사물 속에 숨겨진 비밀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물 속에 숨겨진 비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았던 것.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물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사물이 도구의 굴레에 갇혀 있는 것을 꺼내주는 행위가 예술이라고 했다. 그것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예술 운운하기 전에 일상의 사유 속에서도 충분히 사물과의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길을 가다가, 음식을 먹다가, 수다를 떨다가도 갑자기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다. 프레임 속에서 그들의 의미를 드러낼 수 있다.숯불구이집에 가면 누구나 볼 수 있는 물건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의 역할을 단순하게 규정하지만 살펴보면 다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숯불이란 말만 들어도 정겹다. 왠지 정서적으로 온기가 느껴지고, 그걸로 구어먹으면 힘이 불끈 솟을 것만 같다. 연기를 빨아 들이는 연통이 높낮이를 조절하면서 쓰여지고 있었다. 한참을 구워먹을때는 연기를 배출하는 역할을 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