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모호함이 만들어 내는 사건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맥주잔이요, 아보카도 아닌가요, 자동차 핸들, 물고기 비늘, 스맛폰케이스, 카메라 바디, 트라이포드 카메라 받침쪽 주철부위, 김이요, 누에고치, 고무바닥, 변, 후라이펜이나 냄비, 사람 피부, 거시기, 콩나물, 혹시 벼?, 아보카도 열매 표면, 행복, 누룽지, 도대체, 쇼파, 카메라 바디, 아크릴 컵, 도자기 그릇, 비오는 창문.나의 페이스북에는 지금도 끊임없이 사람들의 답변으로 분주하다. 왜 일까?수 많은 답변을 끌어낸 이유는 사물이 모호하기 때문이다. 이건 상상을 자극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확실하게 사물이 어필된다면 이런 질문에 답변을 할 리가 없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인 까닭이 여기에 있다. 그렇다. 인간은 누구나 의문부호에 호기심을 갖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나의 페친인 김준호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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