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동경'을 말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진으로 '동경'을 말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그냥 찍은 사진은 없다. 사진 속에는 지향하는 사람의 의지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나에게 묻는다.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느냐고. 그러나 나 또한 잘 찍고 못 찍는 사진의 기준을 말할 수 없다. 솔직한 심정이다. 보는 이에 따라서, 찍은 사람의 따라서 그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물론 공모전에서는 그 기준을 정해 놓고 채점하기 때문에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사진 속에서도 그런 규정을 넘어서면 어떤 사진이 객관적인 기준을 내 세울 수 없다. 내 생각이다.2014년 3월 오사카를 방문했을때 들렸던 박물관의 뒷편 정원이다. 잘 정돈되어 보였지만 금방 콘크리트로 담장을 쌓고 그 안에 사색하듯 놓여있던 정원수를 보면서 사물로 바라보지 않고 '너'라는 관점으로 감정이입에 들어갔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