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슬로 카페 썸네일형 리스트형 성북구 슬로 카페, 달팽이를 찾아 맛을 즐기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먹고 산다는 것의 의미.음식을 먹다가 아이폰을 들이 댄 적은 처음이다. 마음먹고 카메라를 들고가서 찍던가, 다 먹은 다음에 정신이 들어 찍던가 였지만 이번은 달랐다. 복선처럼 뭔가 다를 거란 생각이 밀려왔기 때문이었다. 주인이 음식을 하나씩 내오면서 설명을 해주었다. 설명을 들어가면서 음식은 약이 될 거란 확신이 서기 시작했다. 넘어가는 순간 세포가 살아나고 '얌얌쩝쩝'거리며 흥얼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토마토황매실청샐러드다. 제철인 대저토마토에 직접 기르고 만든 황매칠청, 올리브오일, 통후추를 더한 샐러드라고 했다. 달착지근하고 육질이 힘이 있었다.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하는 시기, 청년 토마토임에 틀림없었다. 붉은 토마토의 비주얼이 이 시점에서 나의 아이폰은 활동을 개시했다."3월 19일 슬로카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