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 초등학교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검정 초등학교, 미래 인재를 양성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세검정 초등학교. 건물에 들어서자 건너편에 운동장이 보였다. 노란 은행잎이 운동장을 지키고 있었다. 오래된 건물 담벼락과 고즈넉하게 보이는 전경에서 편안함이, 교무실에 들어가 선생님들의 친절한 음성까지도 그렇게 느껴졌다. 잠시 교장선생님과 인터뷰가 이뤄졌다.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서 겸손한 어투는 아이들에게도 정겹게 대할 거란 기대가 밀려왔다. 운동장이 작아서 한 학년씩 6일동안 운동회를 한다는 이곳, 아침마다 아이들이 운동장을 걷는다. 자연을 느끼는 것이며, 즐기는 것이다. 여느 아이들 못지 않게 장난치고 떠들기도 했다. 사춘기에 들어선 아이들도 선생님의 말이라면 고분고분 잘 듣는다고 아이들의 분위기를 말해줬다. 아이들에게 운동장은 공간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 속의 여유에 있었다. 마음이 넓어지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