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장날이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춘천 풍물시장 1탄, 아이에게 장날이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 추억이 음식이냐고? 아니 그것보다 더 좋은 거. 물론 요즘처럼 먹거리가 풍요로운 시절을 전제가 되어야 한다. 내가 살던 고향에도 5일장이 있었다. 사람들은 습관처럼, 장날이면 붐비는 버스를 탔다. 이웃동네 사람도 만나는 등, 그곳에서 역사가 이뤄졌다. 대부분의 약속은 장날을 기점으로 이뤄진다. 아이들에게 줄 선물도, 오랜 만에 만난 사람과의 술 한잔도, 빌린 돈도 그때를 말미로 잡느다. 아마도 삶의 기준이 장날에 의해 완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요즘처럼 즐비한 커피숍이 언제나 사람들을 만나는 장소를 제공하지만 그 시절, 그 때는 그러질 못했다. 참말로 좋은 시절을 우리는 살고 있다. 나부터 그것을 알고 있는가?그날은 주적 주적 비가 내렸다. 이곳을 찾게 된 이유이기도 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