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맞다. 소설의 제목이다. 소설가 김영하작가가 쓴 거구. 그의 재미난 뻥처럼, 한 사진가가 시도한 수작이다. 물론 그 작가만큼은 못하다. 나는 사진을 앞에 두고 글을 쓰면 술술 풀리는데 글만 쓰라면 벽을 보고 있는 것만 같다. 글쓰는 사람들의 상상력과 언어 구사력에 존경을 표한다. 요즘 나에게 다가온 사라짐에 대한 화두, 그 사라짐에 대한 이야기를 통하여 감동적인 썰을 풀어보고자 한다. 뻥도 자꾸쳐야 느는 것이니깐. 이미지는 특이하다. 안 끼는데가 없다. 말을 하면 뇌는 이미지로 인식한다. 부인해도 맞다. 가만히 느껴보라. 누군가가 이야기를 하면 머리 속에서는 이미지로 떠오를테니깐.2015년 겨울 동해는 가뭄이었다. 두번째 내린 눈이라고 했다. 서울에서 본 것과는 다르게, 여행에서 맞이한 상황은 횡재처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