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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결혼사진, 남들과 똑같은 건 싫다! 요즘에는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개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자신의 색을 최대한 부각시키려고 노력한다. 웨딩사진도 전형적인 흰색 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남편의 모습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만화의 '미녀와 야수' 혹은 '백설 공주'처럼 자신들이 원하는 콘셉트에 맞춰서 사진을 만든다. 사진작가 백승휴는 "독특한 콘셉트의 사진을 찍기 위해 캐릭터 의상을 준비하고 사전 회의를 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다"라며 "촬영이 들어가자 숨겨놓았던 끼를 발산하는 신랑 신부를 보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들은 카메라 앞에서 거리낌이 없다.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 촬영을 즐긴다. 이런 그들의 에너지는 사진 속에 그대로 드러난다. 이들은 독창.. 더보기
슈퍼맨과 원더우먼의 결혼 결혼하면 우리는 순백의 드레스를 떠올린다. 물론 그것이 정답은 아니다. 다양성은 우리의 삶을 즐겁게 한다. 그것을 쫒아 새로움을 시도하는 이들이 있다. 자! 개봉박두! 만화영화에서는 이들의 결혼식이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현장에서 그들이 결혼하는 것은 처음이다. 나는 근거리에서 생동감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강한 힘을 가진 수퍼맨은 아니다. 쭉 뻗은 다리, 볼륨감있는 가슴선 그리고 신비로운 파란눈의 원더우먼도 아니다. 그러나 그들의 미소와 그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흥미를 끌 수 있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다. 사진만으로 이들을 읽을 수는 없다. 사진의 신부의 순수한 표정은 가식이다. 마법의 성으로 야수를 찾아 온 것이다. 내숭스런 미녀의 표정과 적극적인 야수의 내면세계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