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bout 백승휴/백승휴관련 기사내용

결혼사진, 남들과 똑같은 건 싫다!

 


요즘에는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개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자신의 색을 최대한 부각시키려고 노력한다. 

웨딩사진도 전형적인 흰색 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남편의 모습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만화의 '미녀와 야수' 혹은 '백설 공주'처럼 자신들이 원하는 콘셉트에 맞춰서 사진을 만든다.

사진작가 백승휴는 "독특한 콘셉트의 사진을 찍기 위해 캐릭터 의상을 준비하고 사전 회의를 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다"라며 "촬영이 들어가자 숨겨놓았던 끼를 발산하는 신랑 신부를 보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들은 카메라 앞에서 거리낌이 없다.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 촬영을 즐긴다. 이런 그들의 에너지는 사진 속에 그대로 드러난다. 이들은 독창성과 새로움에 도전했고 자신들의 사진을 보면서 만족 이상의 감동을 받았다고 전한다. 

백 작가는 사진이란 남들에게 보여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찍어야 한다고 말한다. 때문에 그는 개인의 캐릭터를 파악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하며 이들의 개성을 사진속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사진이 못 나온 부분에 대해서만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뒤에는 이 사진들이 깊은 추억으로 남게 된다. 나중에 이 사진을 통해 결혼 초반을 회상하면서 웃을 수 있을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수민 기자 sumini@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