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매일 매일이 당신의 잔칫날이길 빕니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버지의 잔칫날, 이제 매일 매일이 당신의 잔칫날이길 빕니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아버지의 칠순잔치를 치뤘다. 동네주민과 친인척, 그리고 아버지의 모임회원들을 초대하여 토요일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식순이 있었고, 여흥으로 마무리 지으며 행사가 끝나갈 무렵, 내가 미리 준비했던 아버지에 대한 글을 낭독했다. 중간에 끼워넣을 시간이 없어서 포기했었지만 진행상의 틈을 발견해 읽을 수 있었다. 아버지의 삶, 논바닥, 삽질, 그리고 선보던 날의 상황들이 글 속에 담겨있었다. 아버지의 친구분들과 동네 주민들은 과거의 기억속에서 순간 울컥하기도 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당일 행사 3시간은 짧을 수 있었겠지만 준비하는 과정과 당일의 기억은 우리 자식들에게는 오랫 동안 기억될 것이다. 그렇게 2014년 11월 29일은 흘러갔다. 부디 행복한 여생이 되길 빌며, 그날에 준비했던 글을 남긴다. 아주 오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