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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

내 고향의 보령댐을 가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대천해수욕장하면 대한민국 국민은 다 안다. 모르면 간첩으로 신고된다. MT겸 워크샵까지 다녀온 학생들에게 촬영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수업은 끌리지 아닐 수 없다. 아무튼 현장에서 배우는 것이 소중하다고 느낀다면 더욱 더 그럴 것이다. 1박2일의 첫날, 점심식사를 마치고 드라이브를 떠났다. 목적지는 보령댐이었다. 나 또한 고향이지만 몇번 가지 않은 곳이라서 더욱 그곳을 강추했는지도 모른다. 뭔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보면 전장에 나가는 병사들을 떠올린다. 여유로운 몸짓을 하는가 하면 정말로 총기를 점검하는 굳은 의지를 보이는 사람의 모습도 있다. 벌써 준비를 끝내고 셔터를 눌러대는 사람들도 있다. 어느 세상이나 각자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기 마련이기에 먼저 춤사위를 펼친다고 관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더보기
빛의 각도와 패턴으로 표현하라.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빛의 각도와 패턴 Portrait Light의 중요성을 제외하고는 인물사진을 말할 수 없다. 물론 포즈, 코디네이션, 카메라의 앵글도 중요하지만 조명을 따를 수는 없다. 인물사진은 제품사진과 다르다. 피사체가 움직이고 생명체이며 세월이 지나면 변화한다는 점 외에도 표정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상업사진은 촬영자의 의도와 의뢰인의 요청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지혜로운 타협이 필요하다. 조명은 역할에 따라서 그 명칭이 달라진다. 그러나 조명마다의 느낌이 다르지만 조명 중 주도적인 것이 Keylight이다. 주광(Main light)라고도 하며, 피사체를 비추는 중심이 되는 조명이다. 위치, 방향, 각도는 그림자의 형태에 따라 질감과 부피가 다양하게 표현되기 때문에 인물의 형태와 특징을 나타낸다. Keyl.. 더보기
사진작가 이승현이 ‘인물 사진 컨텐츠 전문가’가 될 수 있었던 비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이승현 작 [권미진 기자] 21세기는 ‘당근과 채찍이 아니라 내적 동기부여에 의해서 동력을 찾는 시대가 되었다. 자신의 요구를 찾아 스스로 움직이며 하나씩 완성해가는 것처럼 즐거운 일도 없다. 선진국에는 대를 잇는 업을 하며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내가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은 물론 자신의 일을 자식에게 대물림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2대째 사진작가의 일을 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바로 사진작가 이승현. 28살의 이승현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재원이다. 부친이 운영하는 사진관에서 사진가의 길을 걸어가면서 생긴 고민을 ‘인물 사진 콘텐츠 전문가 과정’에서 풀어가게 된 것이다. 작품명: 아니마의 탄생(이승현 작) “‘아! 정말 이대로.. 더보기
응시, 관심, 여자, 남자, 얼굴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바라봄에 대한 의미는 다양하다. 유리창을 통해서 반사된 모습들이란 일상에서 보았던 익숙했던 것들과 다르게 느껴진다. 무엇을 볼 것인가? 아니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일까? 기호학적인 의미에서 표면을 바라보는 기표, 내면의 그 무엇을 끄집어 내는 기의가 연상된다. 청담동거리를 거닐다가 눈앞에 보이는 8등신 미인에게 눈길을 빼앗겼다. 그녀는 먼곳으 바라보고 있었다. 어디를 보는 것일까,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것일까? 그 안에는 그녀가 바라보는 길건너의 풍경이 있다. 더불어 사진을 찍고 있는 나의 모습도 보인다. 앞에 펼쳐진 봄햇살을 바라보며 과거의 추억을 더듬는가, 아니면 사진을 찍고 있는 나에게 포즈를 취해주며 뽐내는 것인가? 그것이 궁금하다. 이런 생각들은 모델의 생각보다는 나의 생각이라는 것에서 이 글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