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키스만 50번째. (낯섬과 익숙함)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 (낯섬과 익숙함)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요즘 나는 권태에 관심이 많다. '권태를 극복하는 사진찍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기도 한다. 피터 루이의 책, 권태에는 '그 창조적인 역사'라고 해석했다. 노인들의 장수 사진을 찍으며, 그들의 '웃을 일이 없어'라는 말에서 권태는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와 있음을 인식할 수 있었다. 스트레스인지 몇 일 사이 두통이 심하다. 편히 쉬라는 약사의 말대로 영화나 한편 보면서 쉴까해서 본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였다. 교통사고로 단기기억상실에 걸린 여자와 그를 사랑하는 남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풀었다. 사실, 가족이나 주변인과 특히 본인에게는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내가 머리가 아파 기억상실증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상상과 우리도 지금 영화 속 주인공처럼 반복 된 일상을 낯선 일과로 착각하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