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테라피 반 팔당 출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팔당댐을 바라보며 걸으며 출사.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요즘 나의 건배사가 바뀌었다. "봄날은" 하면, 다른 사람들은 "훅 간다"이다. 봄날은 훅간다. 봄날이란 젊음도 아니요, 꽃피는 시절도 아니다. 현재 행복한 순간을 말하는 것이다. 현재가 중요하다는 말이고, 그것은 지금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를 말하는 것이다. 요즘 나의 관심사이며, 내 삶이 즐거울 수 있는 조건이기도 하다.팔당역에서 실학박물관이 있는 곳까지 2시간 반이 걸렸다. 물론 그 정도의 거리는 아니지만, 함께 걸어가며,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하며 걸었기 때문이다. 점심 식사를 위해 들어간 식당 마당에서 떨어진 목련 꽃잎을 집어 던지며 찍은 사진이다. 행사의 피날레같은 장면이지만 제일 먼저 이 사진을 배치한 이유는 이 순간을 제일 많이 기억하기 때문이다.특이한 일이지만 출사를 가는 날, 아침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