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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테라피연구소

공연 강추 "화장하는 여자" -울며 웃을 수 있는 연극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선진국과 후진국을 판가름하는 기준은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못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화다. 나는 사진가로서 그 중 하나인 연극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이미지를 만든 장본인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 올 겨울은 결과 춥지 않을 것이다. 이 공연은 웃음속에서 눈물샘을 자극하는 근래에 보기 드문 연극으로 강추하는 바이다. 이번 공연은 늘 그랬듯 40라운드에 문화지수를 높여주시는 손현미 작가님의 기여로 진행됩니다.^^ (극/연출: 손현미 제작: 이룸 씨어터 기획: e문화예술교육원) 해피메이크업 콘서트드라마 40라운드 초대 일시: 2010년 12월 17일 8pm 장소: 舊하다소극장 서울특별시 종로구 연지동 136-46 / 1호선 종로5가역 1,2번 출구 한국기독교회관 주차: 3시간 (3000원, 극장뒤 공영주차장.. 더보기
요요를 막아라. 문지혜편. 어린 시절 성격 좋은 아이. 깔깔깔 거리는 소리가 멈추지 않았던 아이. 복덩어리라고 어른들의 예쁨을 독차지했던 아이. 주변에는 남녀할 것 없이 친구들이 많았던 아이. 그러나... 24세의 아가씨. 170cm의 작지 않은 키. 얼굴! 따지지 말자. 일단. 104kg이면 여성성 떨어진다. 어느 프로에서 30kg을 넘게 다이어트를 시켰다. 그 장본이는 포티라운드의 박용우박사님이시다. 그러나 요즘 3-4kg가량의 원상복구를 얘기하면서도 심각하지 않다. 낙천적인 성격 탓 일 것이다. 요즘 그녀에게는 고민이 있다. 남자친구라고 있는데, 친구인지 애인이지 모른다. 보통 이쯤되면 성격 급한 쪽에서 프로포즈라도 할 참인데 말이다. 좋은 성격임에는 틀림없으나 그녀에게는 자신감의 결여에서 오는 자기표현이 부족한 것이다. 내.. 더보기
포토테라피 관련 문의 멜입니다. 사진작가 백승휴-포토테라피스트 안녕하세요. 저는 포토테라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경미라고 합니다. 포토테라피란 게 있을까?란 생각에 인터넷 검색을 하다 포토테라피 연구소 관련 글을 보고 메일 드립니다. 포토테라피 연구소에서는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지 궁금합니다. 주로 주위 분들을 대상으로 사진을 찍으시는 건지요. 사진을 통한 치유가 적절한 방식으로 접근 가능한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포토테라피스트가 되기 위해선 단순히 사진기술만으로 가능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갖추어야 할 자질이나 국내외에서 포토테라피를 구체적인 학문으로써 교육하는 대학이나 기타 기관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는 포토테라피에 대해서 접근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이렇게 메일을 드립니다. 제가 너무 정보를 알아보지 않고,.. 더보기
건강팬션 아리원을 소개하다. 사진작가 백승휴. 배산임수라. 안개 낀 뒷산의 아우라가 낮은 기운은 아닌듯 하다. 옆 집 소나무의 머릿자락도 그 흐름을 인식한 듯 아리원쪽으로 깊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나는 원래 강아지 사진을 잘 찍는다. 개인전 "개똥철학"전도 열었다. 개들이 나를 보며 복종의 표시로 보디랭귀지를 하고 있다.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아이들이 나를 보고 이렇게 한 것이다. 한 동안 나는 개작가로 통했다. 개 뿐만이 아니었다. 뜨거운 여름을 지난 고추대들이 일개분대 가량이 사열을 하고 서 있었다. 이렇게 많은 준비를 하신 이세구 박사님께 감사를 드릴 뿐이다. 이곳 건강 팬션은 본체와 사랑채로 나뉘어져 있다. 사랑채에서 일 가족 정도 묶을 수 있다.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마당에서 노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전망대 정도의 공간이다... 더보기
와인은 사람을 즐겁게 한다. 사진작가 백승휴. 더포티라운드 산하 홍보위원회의 저녁모임이 있었습니다. 김경호대표의 집에서 이루어진 모임은 들어서자 마자 부인의 요리서적 저술에서 보여 주었던 실력만큼이나 맛과 향 그리고 데코레이션이 환상이었다. 왠지 중세 의상을 입어야 할 듯한 상황이었다. 방문 인사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활짝 핀 꽃처럼, 반가운 초대에 대한 우리 부분의 마음이었다. 소년과 같이 해맑은 김경호대표의 미소에서 기분 좋은 만남임을 예견할 수 있었다. 와인은 음미하는 것. 분위기에 취해 즐거운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원론적인 것이고 그 원칙은 바로 깨졌다. 자동카메라의 후레쉬가 양배추 치마를 입은 연어의 속살이 찍어냈고, 그녀가 나를 보고 베시시 웃고 있었다. 나에게 오버렙되는 환영이 나타났다. 아가씨 허벅지! 아니 엉덩이. 가슴살, 목.. 더보기
춤을 춰라 춤을 춰. 최고의 댄서 샤리권! 춤이란 무엇인가? 마구 흔들어대는 것인가? 내 기억의 처음은 바로 그것이었다. 나는 춤하면 디스코가 생각난다. 고교시절 녹음기를 들고 친구들과 뒷산으로 올라가 묘 마당에서 흔들었던 기억이 난다. 막걸리에 취해 몽롱한 환영속에 휘영청거렸던 나의 젊음날. 그것이 나의 춤에 대한 기억의 시발점이다. 그날은 와인에 취해 나의 카메라까지 흔들거리고 있다. 문화다. 문화속에 댄스는 자리잡았다. 동우회, 샤리권댄스스쿨 수강생들이 내가 호텔로 들어서자마자 정신없이 파트너와 호흡하느라 바빴다. 나이 50전후의 댄서들. 나늘 이들의 화려한 의상이 마음에 들었다. 내가 무대체질인가? 아무튼 춤은 안되어도 멜랑꼴리하게 생긴 의상들이 마음에 들었다. 이때 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춤을 상당히 잘 추는 줄 알았다. 샤리권선생의.. 더보기
작품집 -김정희편 김정희는 아름답다. 중년여성에게는 향기가 난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고뇌하고 아파했던 흔적들이 고스란히 몸 전체에서 흐른다. 고뇌의 삯이 예술로 승화되듯, 그들은 곰삭은 젓갈의 담백함처럼 깊은 맛을 발산하기도 한다. 마음속에 가두었던 자신의 에너지를 표현하기 위한 몸짓들이 나타난다. 벨리댄스를 추는 김정희는 우울한 감정과 기분전환인 행위로 내면의 끼를 발동한다. 김정희에게 자기표현은 처음 학교에 가던 날의 흥분과 불안, 긴장, 두려움 같은 느낌이었을 것이다. 보여준다는 것에 대한 설렘, 나의 부족함이 고스란히 들어날 것에 대한 초조, 이런 것들은 과도섹시를 표현하는 벨리댄스의 움직임 속에서 희열감으로 묻어났을 것이다. 사진은 과감하다.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바라보는 나를 적극적으로 자극한다.. 더보기
리베라 호텔에 Photo-Therapy 연구소가 설립된다. 이곳은 리베라 호텔에 있는 백승휴스튜디오의 갤러리이다. 이곳이 나를 은근히 괴롭힌다. 즐겁게... 한 달에 한번은 작품을 교체해야하는 의무감에 시달리게 하니 말이다. 이런 것들이 없으면 나는 항상 정체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기에 있는 이놈들이 임무교대 해달라고 애원한다. 신기하기도 한다. 작품은 큼지막하게 걸어 놓으면 주마간산식으로 지나친다. 그런데 이곳에는 여러가지 사진들을 모아놨다. 자세히 하나 하나 바라보는 이가 많다. 말하자면 이 공간은 나에게 나지막한 음성과도 같다. 속삭임이다. 멀리서 큰소리로 외치는 것이 아니라 부드러운 음성으로 대하는 것이다. 강의에서 시종일관 큰소리로 말하는 나와는 달리 명강사들은 조용 조용 이야기해도 청중은 귀를 쫑끗 세우고 듣는다. 이런식이다. 인물사진에서 인.. 더보기
더포티라운드 조찬모임 -즐거운 아침을 위하여 나는 아침형인간이다. 이날의 아침은 새벽 3시 30분에 눈이 떠졌다. 나도 모르겠다. 늦지 않게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에서 내 몸이 인식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좋은 사람 만나서 유익한 이야기 나누고 식사하고 정시간에 끝낸다. 그리고 일과를 시작하는 일은 하나의 보너스를 얻는 기분이다. 브레인스토밍을 방불케하는 이야기들 속에 나의 것을 찾느라 바쁘다. 정신없고 즐겁다. 이렇게 나의 하루는 시작된다. 가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