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의 후예! 선택과 집중 썸네일형 리스트형 피렌체의 후예! 선택과 집중, 그리고 몰입.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오후 4시, 피렌체 입성! 산타 마리아 노벨라역. 그곳에서 나는 피렌체 예술가의 후예를 만났다. 그들의 머릿결에 살포시 내려앉은 석양의 질감이 더욱 그들의 이별을 아쉬워하게 했다. 간절함으로, 이 둘의 가운데 내려놓은 가방만이 누가 떠나는지를 암시하고 있었다. 군청색 가방색과 둔탁한 질감이 남자를 떠나보내고 있었다. 전장에라도 나가듯, 긴 이별식을 감행하는지 부러운듯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피렌체 여성들은 작은 얼굴과 날씬한 몸매, 뚜렷한 이목구비 특히 깊은 눈동자가 사람을 끄는 마력을 가지고 있었다. 인간의 마음은 나약한 지라 길가에서 마주했던 그 눈빛을 잊어버리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아름다운, 아니 아름답다라는 단어로 표현하기에는 성의부족이란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도시와 그곳에 살고 있는 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