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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NK

탈북학생이 찍은 괜찮은 사진, 사진의 의미.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진은 마음이다. 뚫어지게 사진을 바라보다가 내 마음이 감동을 먹는다. 이 작품은 탈북학생이 찍은 것이다. 카메라를 처음 잡아본 학생이 이런 사진을 찍다니 놀라울 뿐이다. 비싼 slr 카메라 주인들이 떨고 있다? 카메라의 가격 문제도 아니고, 경력이 문제도 아니다. 이 사진을 이해할 수 있는 건 딱 한가지이다. 사진이 마음의 표현이란 것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 즉 마음의 표현이 아니고선 불가능한 일이다. 안행부 프로젝트, save NK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도 사진작가'란 말은 자신의 의지이다. 난 이렇게 말하고 싶다. '너도 사진작가'라고. 사진은 감정이 담겨야 한다. 마음이란 건 감정으로 자신을 보여준다. 이 사진에는 그의 마음이 담겨 있다. 배광호란 학생이다. 그의 나이는 20대.. 더보기
탈북 학생들, 나와의 소통을 위한 사진 찍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탈북 학생들, 나와의 소통을 위한 사진 찍기.세상 사람들이 아픈가 보다. 어떤 단어든 테라피를 붙이면 말이 된다. 미술과 음악 뿐만 아니라 음식, 향기 등 모든 것들이 테라피의 소재가 된다. 특히 포토 테라피는 낯선 단어이지만 금방 익숙해 진다. 누구나 찍는 사진으로 힐링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는 염원처럼 거대해 지고 있다. 탈북 청소년들을 만났다. 나는 탈북이란 단어가 낯설었고, 그들은 나를 비롯한 대한민국 전체에 낯선 표정이었다. 사진은 그들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도구였다.아이들은 엄마같은 멘토를 만났다. 단체사진 속의 그들은 멘토의 얼굴을 감싸주고 있었다.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아이들로부터 위안을 삼을 수 있다는 의미를 부여하고자 취한 포즈였다. 서서히 함께 사진을 찍으며 대화는 무르익어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