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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attitude>, 단어가 갖는 의미와 사진 찍는 지혜.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요즘 상대를 대하는 에 관심이 많다. 영어로는 이다. 마음가짐이다. 태도란 것이 항상 정중하고 긍정적이면 좋은 태도일까? 이런 의문으로부터 시작하여 의 어원을 찾아본다. 화가들이 풍경 속에 사람을 배치하는 방법이란다. 어디에 위치시키느에 따라 화가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나는 단지 풍경 속 사람으로 국한하지 않으려 한다. 는 그림을 넘어 사진도 같은 맥락이다. 화가는 화면 속의 사람을 모습까지 결정하고 그림을 그린다. 사진은 순간을 잡아내야 그 모습이 완성된 것이다. 딱 맞는 시점을 잡아야 한다. 사진에서 사람은 동적인지라 찍는 순간까지 미결정이다. 마지막까지 신경을 바싹 써야 한다. 이것이 그림과 사진의 차이점이다. 이 장면이 구호 활동이라는 것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의 대상은 생각이다. 그런 의.. 더보기
<치유벗 치유농가>, 표고버섯을 키우는 남자와 순창 수목원.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에 가면 한 남자를 주목해야 한다. 툭툭 던지는 말투가 처음 만나는 사람에겐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오해다. 그건 그만의 말걸기이다. 소년의 불평처럼 들리지만 다가가 말을 걸어보면 그렇게 정겨울 수가 없다. 드론을 날리는 나에게 옥상으로 올라가 보란다. 그곳에는 농가 주변으로 펼쳐진 4000평이 보인다. 표구버섯 농장은 그의 놀이터이다.순창 수목원! 섬진강의 물과 바람이 머무는 그 곳엔 명이, 곰취, 두릅, 참나물, 비비추, 삼채 들이 농부와 함께 산다. 정원에는 매실, 오미자, 모과, 꾸지뽕, 아로니아도 있다. 넓은 대지에 행복이 울려 퍼진다. 대문을 열자 모과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있다. 산삼처럼 키우는 표고버섯이 자랑이다. 하우스에는 톱밥뭉치에서 나오던 버섯이 계란처럼 영롱한 모습이다. 구석마다 주인.. 더보기
<법률테라피스트 김영룡> ebook 발간을 기념하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법무사 김영룡의 ebook, 완성! 기분 좋은 일이다. 법무사를 책으로 표현한다는 건 쉽지 않다. 이런 통념을 깨기위해 '도전'하는 마음으로 쓴 글이다. 과정에서 어록도 탄생된다. 법무사란 법을 칼처럼 쓰는 무사로 규정하고, 김영룡 법무사가 파산회생영역의 법률 테라피스트로 명명하기에 이른다. 사진은 객관적으로 사람을 돌아보게 한다. 처음 사진과 마지막 찍은 사진이 다르다. 다이어트와 이미지 메이킹을 통해 변신을 거듭한 그를 보게 된다. 백승휴의 브랜딩 ebook은 항상 도전이다. 의뢰인의 가능성을 발견하는데 있다. 과정에서 어김없이 백승휴는 그에게서 가능성을 찾는다. 항상 그렇다. 에필로그는 그를 말한다. , 내가 쓴 글이지만 잘 어울린다. Ebook은 일과 가족으로 나눠서 그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 더보기
김치를 곁들인 밥한끼!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밥상이 기름질 필요없다. 이만하면 최고의 밥상이다. 최소한 나에겐 그렇다. 우리에게 밥은 어떤 의미일까? 밥만큼 은유적인 말도 없다. 진지 드셨어요? 밥좀 먹고 산다. 밥한끼. 밥맛좋다. 밥이 들어간 말들은 단순한 먹는 음식을 넘어 생활이나 삶에 대한 의미를 말한다. 나에게 김치는 밥이상의 사연을 갖고 있다. 동치미나 배추김치는 다양한 맛으로 나를 유혹한다. 팥죽과 동치미, 묵은지 넣고 푹푹 끊인 찌게나 김치국이 그것이다. 김장을 담고 한달정도 되면 동치미가 익어간다. 시원한 국물과 세로로 썬 무의 맛은 삶의 고뇌를 씻어준다. 김치 또한 다르지 않다. 절대 가로로 썰면 제 맛이 나지 않는다. 손으로 쓱 찢어서 한입에 넣는다. 밥한그릇도 뚝딱이다. 사진처럼 밥은 보리와 현미를 썩어야한다. 씹은 후 목넘김이.. 더보기
콜카타, <그 마을>은 신세계의 발견이었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운이 좋은 거다. 그 마을 입구를 발견한 거 말이다. 안에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져 있다. 이란 예상하지 못한 것을 경험한 것이라 규정하자. 여행은 사람이나 상황이 이란 수식어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결국은 사람이다. 나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다. 어떤 상황에서도 프레임 속에 사람을 넣는다. 사람이 아니면 감정이입을 통해서라도 을 집어 넣는다. 그 곳은 마을과 사람을 떼지 못한다. 둘은 하나이다. 카메라를 든 아침이 준 행운이다. 우연히 찾은 마을 입구가 그렇고, 그런 장소와 그런 사람들이 그렇다. 맨발인 사람들과 맨질대던 흙길, 아기자기한 집과 질감있는 옷색이 참 좋다. 깊은 눈빛과 웃음 띤 표정이 이방인을 반긴다. 가족사진을 찍어준다하니 지나가는 사람도 부른다. 마을 사람 모두가 가족이다. 모두가 .. 더보기
<원하는대로>이경희대표, 현장을 누비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이건 뭐지? 작은 눈, 큰 입이 보인다. 눈은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요, 입은 실행력이라. 조심스럽게 말하고 묵묵히 일하는 사람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뽑아본다. 창작에선 이런 걸 illusion이라 한다. 의미부여이기도 하다. 표현은 로부터 시작된다. 왕성한 활동력, 현장에서 힘을 발하는 사람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이다. 상대의 말을 듣고 세련된 자기방식으로 일하는 사람으로 의 이경희대표를 떠올린다. 일정이 맞아 그와 동행한 어느날, 놀랜다. 내가 현장에 익숙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사방에서 진행되는 헝클어진 듯 보이는 일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익숙한 몸짓으로 일과 사람을 대한다. 지시보다 협의라는 말이 맞겠다. 현장에서 그를 맞이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밝다. 여느 작업장과 다르다. 디자인과 독특함이 .. 더보기
보컬 트레이너 강태민의 녹음실을 훔쳐보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녹음실은 처음이다. 낯설지는 않다. 음악은 사진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보컬 트레이너 강태민 코치의 작업장이다. 그를 만나 음반을 낸다는 건 자신을 삶을 목소리에 담아 샤우팅하는 것이다. 가사를 적는다. 리듬을 붙인다. 그리고 자신이 노래를 부른다. 단지 코치는 곁에 있을 뿐이다. 성취를 통한 자신감의 회복이다. 자신감은 원래 있었기에 찾아내는 것이다. 녹음실의 강태민 코치는 주인공에게 a부터 z까지이다. 음성을 끄집어내는 작업이다. 의 발견이다. 사진작가의 전시나 화보집 발간과 같다. 녹음실은 가벼운 몸짓과 말투지만 뭔가 예리한 긴장감이 흐른다. 소리가 갖는 예리함, 그 언어를 명확하게 찝어내는 강코치! 무게감이 있어야하는 노래가 경쾌해지자 바로 녹음을 끊는다. 다독인다. 대화를 나누며 다시 시작한다. .. 더보기
인도의 콜카타, 어느 시골의 아침 풍경 속으로.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인도는 아침풍경이 왠지 끌린다. 나에겐 특히 그렇다. 찍을땐 다 새로워서 잘 모른다. 곰곰이 생각해야 느껴진다. 구름을 뚫고 나온 햇빛이 잔잔하게 다가와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다. 멀리에서 안개가 뿌연 질감으로 다가온다. '화들짝' 인사가 아니어도 좋다. 사람들의 잔잔한 표정이 정감을 준다. 아침은 겐지스 강변에 떠있는 조각배로부터 시작된다. 아침이면 동네 사람들이 길가를 서있거나 돌아 다닌다. 밭일하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가던길도 멈춘다. 찍으라는 눈빛은 보이지 않지만 다 찍을때까지 서있다. 자신의 사진이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하지도 않다. 내심 즐기는 모습인데 그냥 과정이 좋은가 보다. 사진 찍히는 걸 참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야자열매를 실고가는 농부, 그가 지나자 먹고싶어진다. 멀리.. 더보기
참이미지연구소의 참 괜찮은 여자 주선혜소장.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긍정적 시선, 내 강의에서 자주 쓰는 주제이다. 결국 는 의미이다. 사실, 자기 외모는 긍정하기 어렵다. 사람들은 외모에서 괜찮은 구석을 찾기보다 문제를 찾는다. 족집게 도사처럼 잘도 찾아낸다. 게다가 타인과 비교까지 한다. 이쯤되면 의 모습이 된다. 외모는 경쟁력이라고 한다. 외모는 스스로 경쟁력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한다. 외모, 경쟁력 맞다. 아니면 어쩌라고? 그래서 전문가가 필요하다. 인간성 좋은 전문가를 소개시켜 주겠다.에 초대받은 남자 1호! 그게 나다. 초대자는 참이미지연구소 주선혜 소장이다. 간김에 백그라운드랑 스트로보를 챙겨간다. 놀란다. 이정도까지 기대하진 않았다는 눈빛이다. 오는 순으로 사진을 찍는데 느낌이 다르다. 뭔가 정돈된 느낌, 매만진 흔적이 보인다. 누군가를 신뢰하는 선한 정겨움.. 더보기
원하는 대로, 아이의 꿈을 그려주는 이경희대표.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행복은 항상 주변에서 수줍은 듯 서성인다. 포근하게 감싸주니 살포시 안기더라. 아이가 즐겁다. 혼자서도 잘 논다. 아이의 맑은 영혼이 자유로워진다. 벽에 걸린 아이의 그림, 동화 속의 장면들이 아이와 놀고있다. 책상이 계단이 되고, 천장에는 철봉이 매달려있다. 뭘까? 어른들의 생각으론 완성될 수 없는 세상이다. 아이가 원하는대로 만들면 이렇게 된다고? 말도 안돼! 말도 안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있다. 그와 동행한 새로운 세상을 바라본다. 지민이란 아이다. 그가 원하는대로 꾸민 방이다. 마음에 드는지 밝은 표정이다. 피아노를 치는가하면, 천장의 철봉에 매달리다가 뛰어다닌다. 엄마를 껴안고 딩글기도 한다. 아이가 스스럼없이 사람을 대한다. 아이는 그 방의 기획자이며 완성자이다. 아이는 그런 생각을 갖는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