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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유병완 개인전, <미완의 설렘>.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빨리 가보라! 시간없다. 왜 그러냐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 하트작가 유병완의 전시 ! 가보면 알아, 내가 왜 이러는지. 유병완 개인전 2018.10.18- 10.27. 갤러리 브레송에서. 이 곳엔 한 작가의 세상을 향한 이 전시되어 있다. 유병완 작가의 하트에 대한 몸부림은 진행형이다. 이란 제목에는 뜨거운 열정이 담겨있다. 소아암을 돕기위한 전시 등 세간에 널리 알려진 작가이다. 사진을 auto로 찍었는데 따스한 색감이 묻어있다. 그의 생각과 마음이 담긴듯 하다. 책장으로 만든 하트, 들판과 벽면에 쏘아올린 하트, 동굴 속에서 발견한 실핏줄 하트 등 다양한 시도가 유병완 작가의 설렘을 담고 있다. 차가운 세상 속에 따스함을 전하는 하트작가의 사랑은 지속적이다. 제목에 나타난 미완이란 단어는 작가의 .. 더보기
캐리어우먼 김미영, 그녀는 <보장분석의 달인>.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여자 나이 50! 이쯤되면 중년여성이라해도 무방하다. , 내 전공이다. 내 전공을 말하면 사람들은 웃는다. 그래도 사실이다. 우연한 계기, 나는 중년여성을 찍게 된다. 사진이 외모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다. 왜일까? 이런 고민은 대학원에서 논문으로 이어진다. 동일시! 인간은 만족스런 자신의 외모를 닮으려 한다. 이런 확신은 사진가인 백승휴의 삶을 바꾼다. 으로... 중년여성에게 세심한 남자이다. 상실감이 많은 중년여성, 그들에게 외모는 희망이다. 긍정하는 자아인식이다. 사진을 통해 한 여인을 들여다 본다. 직업인으로의 삶, 그 이면에 여자의 모습을 찾아본다. 일상의 모습에서 직업인의 사명을 읽는다. *순간을 즐기다. 전문가의 손길을 즐기다. 프로는 프로를 안다. 타인이 그래줬던 것처럼 상대를 .. 더보기
#경빈마마 윤광미, 프로농부를 만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농부! 그 이름을 불러본다. 고단한 삶, 하루 종일 일을 하고도 남는 일이 을 기다린다. 이라 쓰니, 내가 해야하는 이란 생각이 문득 떠오른다. 이게 삶이다. 진정한 삶이라 부르니 짠한 느낌이다. 농부란 말이 정감이 가는 건 내 아버지 때문일까? 농부인 아버지의 삽질, 유전인자인듯 나 또한 항상 갈구하는 무엇이 존재한다. 프로농부 #경빈마마 윤광미 농부를 만나다. 광미, 넓을 광에 아름다울 미! 넓은 것이 아름답다는 의미인지 .... 강의장에서 만났던 그 여인! 눈에 띄도록 활동적인 윤광미 대표, 스스로를 경빈마마란다. 마마란 이름이 어색하게 머슴 둘 정도의 일을 척척 해낸다. 윤광미 대표의 농장이 탈북학생들의 출사지! 넓은 밭고랑 사이로 땀내음이 물씬 풍긴다. 직접 무를 뽑아 김치를 담는다. 익힘 정도.. 더보기
<치유벗 치유농가>, 담근 술이 익어가는 <가인농장>의 하룻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밤하늘의 별을 바라본다. 농장에서의 하룻밤! 동화 속의 이야기처럼 들린다. 산과 들에서 음식들이 자란다. 농부는 요리를 한다. 자연에 순응하는 농부의 삶이라. 몸에 좋은 약선음식! 3000여 평의 드넓은 농장은 자연이라 부른다. 텃밭이 아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의 삶은 건강한 자연을 닮는다. 그곳은 이다. 가인농장에 가면 규칙이 있다. 밥은 가마솥으로 짓는다. 담근 술은 반주가 된다. 약선음식이 있고, 숲속 힐링산책을 한다. 가인농장으로 들오가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상식을 넘는 푸짐한 인심이 방문객을 맞는다. 환상적인 재미가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은 위해 평생을 일한다. 삶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채 일에 찌든 삶을 산다. 가인농장은 모두가 자연이다. 마실 건 우려 내어 자연의 향을.. 더보기
사진, 그리고 찍고 찍히는 것의 의미!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진을 바라본다. 2014년 찍은 사진들이다. 외장하드를 뒤지다가 만난 의미들이다. 사진이라 말하지 않고 의미라고 말한다. 단순히 사진 만으론 아까워 글을 드리운다. 의미 부여이다. '칙칙폭폭' 기차놀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즐겁다. 카메라의 주문때문이다. 말의 요구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우리는 그걸 하고 있다는 사실! 그것은 그때 그곳에서의 행위이다. 삶!먼지 쌓인 사진에서 의미를 찾는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의 의미! 모델이란 대상을 찍는 과정은 말걸기이다. 시도하기 위해 모델에게 주문을 건다. 안되면 옷매무시나 헤어를 만져본다. 가까이 다가간다. 몸과 마음은 하나다. 몸이 가까워지면 마음이 슬슬 문을 연다. 용기가 난다. 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 찍기나 찍히기나 말걸기나 함께 .. 더보기
표고버섯, 마라톤을 떠올리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표고버섯, 마라톤을 떠올리다. 표고버섯은 죽은 참나무에서 종균과 물로 자란다. 재미난 사실이다. 종균을 넣고 물을 주는 것으로부터 버섯이 자라기 시작한다. 마라톤의 출발신호와 같다. 마라톤과 표고버섯을 떠올리며 세상이 많이도 닮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표고버섯의 종균은 마라톤을 참여할 의지이고, 물주기는 출발신호이다. 이 뿐이랴? 세상 모두는 서로의 약속과 신호,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는 과정에서 완성된다. 표고버섯이 빛을 받아 영롱하게 빛나고 있다. 보기에 먹음직스럽다. 먹고 싶은 의지이지만 먹기 전에 침을 흘리는 절차이다. 먹기좋은 떡이 맛난 이유와 같다. 세상의 모두는 둘이 아닌 하나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세상은 수다스럽다. 더보기
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 전문가과정, 2014년을 기억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b컷? 이건 b컷도 아니다. 제자들을 지도하다가 미리 찍은 것들이다. b컷은 모아서 전시도 하지만 이 사진들은 그럴 수도 없다. 나에게 중요한 사진들이다. 시범일지라도 가볍게 보일 순 없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실전이다. 사진 속엔 그때의 상황이 가감없이 나타나 있다. 내 열정의 흔적이다. 먼지쌓인 외장하드 속에서 발견한 사진이다. 추억이다. 포트레이트 사진은 내면에 존재하는 에너지를 끄집어내는 것이다. 모델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소통으로 완성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 스타일이 있다. 정적인 동작은 표정에 집중한다. 동적인 동작은 독창성에 중점을 둔다. 둘다 시선끌기를 목적으로 한다. 뛰거나 소리지르거나 시선을 어디에 둘건지를 고민한다. 찍는 모델도 즐겁다. 촬영 자체에 몰입이다. 이런 생각들이.. 더보기
베니스, 그리고 곤돌라를 생각해.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흄 Venice 곤돌라Venice, 석양이 물든다. 뱃사공의 노랫소리가 들린다. 라스베이거스의 어느 호텔에서 들었던 노래와 다르다. 정돈된 소리는 아니다. 파도소리에 맞춰 뱃사공의 노랫소리는 리듬을 탄다. '추얼렁 추얼렁' 찬란했던 과거의 속으로 곤돌라는 노를 젖는다. '어기여차, 어기여차라...' 더보기
2018년 추석, 고향을 바라보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명절이 효자다. 명절이 되어야 가족이 모인다. 시끌벅적 집집마다 사람사는 맛이 난다. 추석날 오후, 나는 드론을 날린다. 가을 들녘이며 꿈틀거리는 단풍, 그리고 마을 전체가 꽃인냥 찍는다. 그림자가 해질녘이다. 하늘을 나는 새가 바라 본 장면들이다. 앙상한 겨울날부터 새싹 피어오르던 봄날, 그리고 풍성한 여름을 지나 가을 들녘이다. 색깔부터 질감까지 최고다. 과학은 드론에도 raw 포멧을 장착하니 사진이 정갈하다. 모과와 옥수수 열린 텃밭이 풍성하다. 마을 하늘은 화려하고. 울타리나무나 마당에 고목이 수근거린다. 석양이 렌즈에 들어오니 플레어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듯하다. 시선만 바꿔도 다른 시야를 보이는 드론이 있어 좋다. 가지런히 줄을 선 채소들이 가을걷이를 기다린다. 따스한 빛깔이 대지를 비추니 교.. 더보기
캄보디아 Phnom Penh을 흐르는 메콩강을 바라보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삶이 문화라. 인간이 살아가는 형태를 객관화하면 현재의 내가 보인다. 메콩강을 바라본다. 호텔 방안에서도 보이고, 강가로 나가면 더 잘 보인다. 어느 나라에도 소속되어있지 않은 메콩강은 자유 영혼이자 김삿갓이다. 드론을 띈운다. 4천km를 달려온 메콩강, 다양한 삶을 머금은 물줄기에게 묻는다. 삶이 그렇고 그런게 맞냐고? 강가에 찰삭이며 조곤조곤 말을 걸어온다. 진득한 흙탕물은 진한 색채로 화면을 채운다. 낯선 시선. 그냥 바라볼 뿐이다. 셔터는 경쾌한 소리를 내며 사진을 찍는다. 한컷 한컷 찍는 아침이 새롭다. 신기해하며 '너는 누구이며 무얼하느냐?'고 묻는 아이! 뻔한 일상, 하나의 스침에 불과한 배안 여인의 시선은 건조하다. 고단한 꽃신과 정겨운 가족들의 대화, 일터로 나가는 배의 그림자와 궤적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