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너무한다. 작가가 책을 내면 거기에 일언반구는 있어야 할 게 아냐? 참말로. 책을 사보고 후기를 남기는 배려가 있어야지. 그러니깐 내가 이러잖아. 뭐냐고? 내가 내 책을 리뷰할려고. 뭐 잘 못됐어. 내가 그 전부터 경고 했잖아. 나도 내책을 리뷰한다는 게 어색하지만. 또한 이 글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본다고. 자, 시작하자! 놀면 뭐하나.
백승휴 작가는 괜찮은 사람이다. 거금을 들여 여행을 다녀와 자비출판을 하다니. 안 가본 사람에게는 희소식이다. 그의 말에 의하면 제목은 아내가 귀뜸해줬다고. 사람 괜찮다. 보통 가족들의 말을 잘 안듣는데 가정적이야. 안가본 사람이 더 잘아는 법이지. 몽골의 밤하늘에 별이 많다는 걸 그녀가 어디서 들은거야. 아내도 지혜로운 사람이야. 이렇게 북치고 장구치면서 ...
그의 책은 배려의 온상이다. 요즘 사람들은 글 잘 안읽거든. 사진이 대세지. 시대의 흐름이야. 그걸 작가가 안거지. 참 사람 머리도 좋아. 사진은 세로로 찍어서 가로 사진에서 보여주지 못한 내용은 은유적으로 표현하거나 '썰'로 대신하고 있지. 아마 작가는 잔머리가 발달한 모양이야. 머리는 많이 빠졌던데 그래서 그런가. 아무튼 인신공격하지 말자. 종이책은 안 팔리면 창고에 보관하기도 힘든데 세상에 대한 작가의 배려지.
그는 아이같다. 시인같다. 순수한 시선을 가지고 있다. 아이처럼 조잘거린다. 때로는 철학적이기도 하다. 이 두가지를 갖는다는 건 쉽지 않다. 역시 그는 뛰어나! 수려한 기교를 부리지도 않았어. 의도적으로 2% 부족한 사진을 찍어 놓고 글을 추가하여 완성도를 높이는 세련미. 음, 좋아! 사진의 외형에 보이는 것으로 부터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읽어가는 재미가 있어. 빠져들어. 빽작가의 ebook은 읽으면서 잊혀지는 것이 아니더라구. 내용이 실해. 말빨도 살아나고 브레인 스토밍도 가능하지. 그리고 그의 스토리텔링은 감탄할 정도야.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감동을 했는지 몰라. 글 속에서 그가 얼마나 겸손한 사람인지도 알 거 같더라고. 아무튼 그의 ebook은 한두권을 읽어선 안돼. 전부 구매해서 읽어야지. 그 정도는 읽어야, 그의 책을 읽어봤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없어. 그의 자유로운 생각이 상상 속의 여행을 떠나도록 해주지. 그는 참 괜찮은 사람이야. 빨리 책 사봐! 특히 <몽골의 별 별 이야기>부터. 이 책을 읽으면 몽골에 다녀온 듯한 착각에 빠지지.
ebook, 몽골의 별 별 이야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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