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바뀌고 있다. 사실, 바뀌는 것이 아니라 흘러가는 것이다. 수천년전에도 그랬고, 다가올 미래도 마찬가지다. 유유히 흘러간다. 한 곳에 머무는 것이 어색할 뿐이다. 흐름에 편승하는 것이 답이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현대인에게 2G는 고집이거나 외면일 뿐이다. 신문이나 종이책이 인터넷으로 옮겨가고 있는 사실도 인정하자. 흐름은 무시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그럼 어쩔?
나에게 새로운 강의는 사유의 계기를 제공한다. 그래서 좋다. 한 곳에 머물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끌리는 사진>이란 제목을 붙이고 마지막에는 "마음이 끌리는대로 찍어라!"라고 마무리를 지었다. 그럴려면 강의를 들어할 필요가 없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마음이 끌리는'의 의미는 그 마음이 자신의 마음이며 자신을 믿으란 것이다. 답은 자신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강의에서 <what, who, how>로 채워진 pt는 끌리는 사진을 정리한 것이다. <사진은 감정의 전달이며, 착시 놀이이고, 차별화를 통해 시선을 끈다>는 것이다. 사진은 잘 차려진 음식처럼 그 안에 어울림을 통하여 표현해야 한다. 조화롭지 않다면 괜찮은 음식이 될 수 없다. 바른 표현보다는 반어적 표현을 통해 시선 끄는 것도 한 방법이다. 사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살아가는 방식일지도 모른다. <다른>의 차별화는 경쟁이 아닌 <오직 나뿐>이란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세상의 모두는 혼자보다는 <같이>를 통하여 <가치>를 높인다. 이런 협업은 항상 존재했으며, 존재하고 있고, 존재할 것이다. 또한 자존을 지키는 몇 안되는 방법이다. <끌린다는> 건 아예 다른 곳으로 시선을 끌지 못할 만큼 강력한 것이어도 좋다.
시대가 요구하는 on off line의 협업, <끌리는 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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