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자연은 닮는다. 특히 얼굴은 그가 살아온 흔적이며 살아온 환경이 드러난다. 환경이 바로 자연이다. 둘은 닮을 수 밖에 없고, 인간은 자연을 거스를 수도 없다. <자연과 자연스럽게 함께 하면 삶이 자연스러워진다.> 먹는 것 또한 그렇다. 태어난 곳에서 자란 우리 것이 우리 몸에 제일 좋다. 인천 구월동 산들마을에서 시래기와 동거하는 이가 있다. 누굴까?
그는 김인성이란 사람이다. 얼굴은 보면 안다. 여자라면 "욕쟁이 할머니"정도는 될 거다. 고집스럽게 원칙을 지키며 살고 있다. 자기와의 약속이다. 타인과의 약속은 조금은 거스를 수 있다. 자신과의 약속은 안된다. 그의 얼굴에 적혀있다. 틀림없이 지키며 살아왔다고.
그에게 시래기를 물으니 아내가 안다고 그런다. 분위기에 익숙해지자 시래기 뿐만 아니라 식당의 모든 음식에 대한 비밀을 털어 놓는다. 비밀은 다름아닌 직접 한다는 것이다. 본인 뿐 아니라 직원들에게는 고행의 길이다. 그럼에도 믿을 수 없는 건 개업할때 직원이 지금까지 함께 한다는 것이다. 시래기를 안고 웃는 모습이 영락없는 '썩소'이다. 고단한 삶이 얼굴에 묻어있다. 어떻게 살아왔는지 읽혀진다.
음식들이 신선하다. 비주얼자체가 믿음이 간다. 메뉴는 한정식같은데 부담없는 가격이다. 모든 음식에는 시래기가 함께 한다. 시래기의 좋은 점은 인터넷에서 읽기 바란다. 나는 문헌을 안 믿는다. 임상실험을 거친것만 말한다. 전날 많이 먹었는데 아침이 상쾌하다. 나만 그런지 모르지만 정력에도 좋은 거 같다. 이 글을 쓰는 지금, 나는 느낀 것만 적고 있다. 강원도 시래기 직송, 식당에서 직접 만든 도토리 묵까지 합하면 이건 틀림없는 건강식이다. <김인성대표는 고집스런 얼굴같지만 피부는 곱고, 눈에는 빛이 난다.> 이건 진시왕이 찾았던 불로초가 틀림없다. 인천 산들식당을 찾아가라. 몸이 무겁거나 건강이 걱정스러우면 빨리가라. 그리고 김인성 대표를 만나라. 삶이 힐링될 것이다. 강하게 추천한다.
산들식당, 시래기 장인 김인성을 만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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