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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Therapy/MBC "회춘 프로젝트"

MBC 회춘프로젝트-100일간의 기적(김종래)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김종래

그대 나이는 50이다.

정신적인 나이도 그러한가? 잔잔한 미소, 타인을 배려하는 너그러운 마음, 더불어 살아가는 것. 나는 렌즈 속에서 그들과 같이 있는 그녀를 발견했다. 김종래의 모습이며 그녀의 존재이유이다.

강한 듯 부드러운 눈매,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평범함 속에서 그녀의 유쾌함이 묻어난다. 그대의 중년은 시작이다. 중년의 축제이며, 그것은 특권과 의미가 따른다. 과거, 희로애락의 기억은 인생의 맛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상실! 여성성의 상실, 폐경과 빈 둥우리 증후군, 우울 이 모든 것들이 중년 앞에 나타난다. 지금까지 나 아닌 것들을 위해 소진했던 에너지를 나에게 집중해야할 때이다.

아들의 상견례가 그녀의 외모와 아무런 관련은 없다. 이제 김종래는 아들의 어머니가 아니라 그녀 그 자체이다. 당당하라. 그리고 솔직하라. 이제 중년나이 50세에 당당한 아름다음으로 그대는 태어날 것이다. 그대를 괴롭혔던 이미지가 그대를 이제는 아름다운 환영으로 빠지는 날이 찾아올 것이다. 그 꿈을 향해 즐기는 삶이길 바란다.

이제 그대는 누구의 아내, 누구의 어머니, 누구의 며느리가 아니다. 그냥 나다.


MBC 회춘프로젝트-100일간의 기적(김종래)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