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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관련/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 사진가에게 브랜드를!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진가 그 이상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에서 프로사진가의 꿈을 이루십시오”

-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백승휴 주임교수를 만나 올해 주요 커리큘럼과 그 특징에 대해 듣는다 -

‘생활 속의 지식 배움터’를 표방해 발족한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원장, 이산호 http://mecca.cau.ac.kr 이하 지식산교원)은 대학 졸업생과 재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 지식 교육을 통한 지역 사회 봉사 △ 지식 기반의 미래 신직업 개발과 교육 △ 전문 직업에 관련된 재교육 강화 △ 재학생의 취업 역량 등 4대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앙대 지식산교원이 지난 1997년 개설한 인상사진전문가과정은 프로사진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진정한 사진 예술인의 지표를 확립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주는 국내 유일의 프로사진가 양성소로써, 올 초 14기 졸업생을 배출한 가운데 학원 설립의 주된 목적을 실천하고 있다. 또 지난해 이 과정은 시대 변화에 발맞춰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단순한 촬영 교육을 넘어 스튜디오 경영과 개인 소양 향상을 위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수강생들에게 제시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열정적인 인상사진 전문가나 스튜디오 창업을 바라는 초보 사진가들의 꿈을 이뤄주는 곳, 사진가들의 삶을 좀 더 풍요롭게 정립해 주는 곳, 중앙대 지식산교원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을 책임지고 있는 백승휴 주임교수를 만나 올해 주요 커리큘럼과 그 특징에 대해 들었다. - 편집자 주 -

▲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백승휴 주임교수

= 지난해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커리큘럼에 큰 변화가 있었다. 기존 ‘인상사진전문가과정’과의 차이점은?
“인상사진전문가과정이 ‘정통 포트레이트’에 초점을 맞췄다면,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은 사진 외에 ‘스튜디오 경영과 개인 브랜딩’에 관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도입해 개개인의 특성화 작업에 집중했다. 실례로 ‘사진과 퍼스널 브랜딩 구축 전략’, ‘독서를 통한 경영’, ‘블로그 활성화 방안’ 등은 이전 사진 교육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주제였다. 또 강사도 사진 전문가에 국한하지 않고, 사진 외적 교육의 경우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인물사진에 다양성을 더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교과 과정을 이수함으로써 사진가의 가치를 더 높이고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주요 교육 골자였다.”

=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이라는 명칭에서 ‘사진가들이 배워야할 것이 다양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인물사진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기초로 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이다. 전시와 기부, 교육, 치료 등 사진으로 할 수 있는 모든 행위가 사진 콘텐츠고, 이는 사진과 다매체 간에 소통이다. 사진가에게 사진은 하나의 도구다. 사진가의 삶은 사진을 통해 풍요로워지고, 즐거워질 수 있다. 따라서 사진가적 삶에 즐길꺼리를 만들어주는 콘텐츠와의 융합이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목적이다. 사진과 융합된 콘텐츠의 의미는 무궁무진하고, 그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다.”

= 중앙대 지식산교원에는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 외에 또 다른 사진 관련 교육과정이 있나?
“사진과 글이 융합된 새로운 문화 콘텐츠 강좌, ‘포토에세이 과정’이 올해 신설됐다.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 수료자 중 글쓰기 능력을 배양해 개인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경쟁력 있는 사진가가 되길 희망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포토에세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MU교육컨설팅을 운영하는 조연심 작가와 함께 사진과 글이 연계된 다양한 글쓰기 방법을 교육할 것이다.”

=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은 ‘자기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교육 커리큘럼의 다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떤 교육 과정을 기획하고 있나?
“현 교육 과정이 클래식 포트레이트에 기초한 이전 과정과 차별화를 꾀하면서 다양성에 주목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의 웨딩 및 베이비 사진으로는 개개인의 브랜드는 물론 경쟁력을 확보하기에 어렵다고 판단해서 작업 환경과 학생들의 니즈에 따라 패션사진과 다큐멘터리, 포트폴리오 주제의 교육을 증설할 계획이다. 포트폴리오 수업을 통해 자기만의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배우고, 기존 사진에 다큐멘터리 요소를 가미해 자기만의 콘셉트를 찾아가게 된다. 또 패션 포트레이트만의 다양한 조명법과 인물 표현법을 표방해 새로운 창조적 발상을 일깨워 줄 것이다. 이밖에도 포토테라피를 통해 사진의 심리적 접근을 정립한 나의 경험을 살려 ‘왜 사진을 찍는가?’에 대한 해답을 명쾌하게 제시할 것이다. 추가되는 이 모든 강의 또한 수강생 개개인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 중 일부다.” 

 
▲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은 총 34주 강좌로, 매주 화요일에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는 사진 기초를 비롯해 스튜디오 경영, 사진가 소양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 올해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모집 요강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
“오는 3월10일까지 중앙대 지식산교원 홈페이지에서 수강생 3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강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진가의 창작 능력을 기본으로 소양, 문화 콘텐츠, 개인 브랜딩, 온오프라인 마케팅, 자기 경영, 전시 기획 등 프로사진가로서 익혀야 할 다양한 주제의 교육을 3월15일부터 34주간 실시한다. 수강료는 2백30만 원이지만 심도 있고 방대한 교육 커리큘럼을 고려하면 결코 비싼 것이 아니다.”

= 시장 트렌드 주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를 반영, 올해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커리큘럼 상에 변화가 있다면?
“지난해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학생 못지않게 나 스스로도 많은 것을 배웠다. 또 시장 트렌드가 급변하는 만큼 올해도 교육 커리큘럼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사진 외적인 외부 특강 중 불필요한 것을 줄이고, 강의 모토에 부합하는 교육은 강화할 것이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선택과 집중’에 충실할 것이다. 또 수업시간에 직접 사진을 촬영하고, 촬영 방식이나 그 결과물에 대해 토의하는 품평회를 활성화 시킬 것이다. 더 이상 남의 성공 사례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성공 기법만 익히고 이를 자신에게 맞게 리폼해야 한다. 이러한 교육 방법이 사진가의 가치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 주임교수로서 올해 꼭 진행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모든 교육을 수료하면 그 결과물을 졸업전시회를 통해 검증받게 된다. 졸업전은 단순히 사진작품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다. 1년간 배운 모든 교육 과정이 함축된 종합 예술의 성격이 짙다. 앞서 말했듯이 올해는 선택과 집중에 근거해 교육 커리큘럼을 새로 구성할 것이다.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결실인 졸업전도 중요하지만 효과적인 체험 학습을 통해 교육 효과를 높여 나갈 것이다. 현재 구상하고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올 여름에 사진가와 모델, 헤어디자이너, 메이크업 등 4개 분야의 학과생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해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각자 맡은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작품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또 다른 창의력과 창조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중앙대 지식산교원의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고 하던데, 그게 무엇인가?
“나 또한 중앙대 지식산교원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 3기 수료생이다. 이 과정을 통해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고, 지금은 교육자 위치에서 지식을 전수하고 있다.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은 단순히 사진을 교육하는 곳이 아니다. ‘왜 사진을 찍어야 하는지’ 스스로 끊임없이 자문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기회와 계기를 만들어주는 곳이다. 실력 있는 자는 노력하는 자에 무릎을 꿇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에 미치지 못한다.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은 사진의 즐거움을 터득하고, 열정을 배울 수 있는 산 교육장이다.”

=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흐르지 않는 물은 썩게 마련이다. 시대 트렌드가 1년 단위로 급변하는 지금, 자신의 가치를 상승시키지 않으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1년 동안 사진가의 열정을 느꼈다면, 앞으로 그 열정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이를 악물고 노력만하는 자의 삶은 한계가 있다. 사진을 즐길 줄 아는 행복한 사진인이 되길 바란다.”

인터뷰 /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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