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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관련/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

중앙대 인물사진 컨텐츠 전문가과정, 선후배 만남.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인맥, 중요하다. 실력으로만 버티려면 세상이 험하고도 냉정하다. 빽이라는 게 가끔은 편리함을 준다. 그런데 사람들은 멀리서 해답을 찾으려고 한다. 빽이 따로 없다. 사람이 모이면 힘이되고 그게 빽이다. 그 빽은 동기부여와 위안을 준다. 중앙대 인물사진 컨텐츠 전문가 과정으로 이름이 바뀐지가 5년이 되었다. 그 기간은 서로가 지혜를 나눈 기간이라고 봐야 한다. 물론 이런 과정들은 수료하고 나면 스스로의 길을 가도록 내버려두면 된다. 5년을 지켜봤다. 배운 것을 잘 활용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예전과 같이 똑같이 삶을 사는 사람도 있었다. 아니, 대부분이 후자다. 

2014년 7월 1일 청주 스튜디오 탐방에 내려간 김에 선후배 만남을 제안했다. 10일전에 14기 선배들에게 미션을 줬고, 일사천리로 일은 이뤄졌다. 물론 처음으로 일어난 일이라 당황한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일단 현장에서 얼굴을 봐야 결론이 나는 일이라서 옥화 휴양림에서 자연의 공기를 마시며 만났다. 결과는 대성공! 이 이유는 많은 사람들의 니즈가 적중했다는 것이다. 뭘 해야 한다기보다도 만남에 대한 절실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14기 반장 박호준작가, 이번 행사의 집행위원장 박종숙작가, 그리고 총무역에 남창희작가가 온몸으로 준비한 덕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쉽게 얻었으면 한다. 그러나 직접 몸으로 움직이면 더 재미있다.

함께 산행을 하고, 족구도 했다.  내가 속한 팀이 졌다. 벌금으로 걷은 20만원을 행사 집행부측에 기부했다. 이런 돈은 써도 안 아깝다. 함께 한다는 것과 몸에서 땀이 흐르는 것은 스킨쉽 중에 최고다.

요즘, 나의 패션 칼라는 푸른색이다. 붉은 색에서 바뀐 것이다. 이 날만큼은 열정을 내 안에서 끄집어내기위해  빨강을 입었다. 오랜 만에 만난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설렜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사람이 좋은가 보다. 나는 말했다. '이제 시작이다. 이런 만남은 잘 어우러지기가 쉽지 않다. 선후배가 함께 한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통의 관심사만으로도 하나가 될 수 있다.' 이렇게... 그냥 하면 된다. 언제부터 알고 지냈나?  이 사람들의 인연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다. 태어나기 전에 벌써 이 만남은 예정된 만남이라고 생각한다. 확신한다.

족구장에서 기념촬영, 전체 모이고 또 기념촬영을 했다. 아마도 4-50명은 모였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이 말이 딱 어울린다.

나는 동문회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냥 선후배의 만남이다. 서로의 생각이 모이면, 아주 재미난 일들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중앙대 인물사진 컨텐츠 전문가과정, 선후배 만남.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