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 목을 비틀어도 아침은 온다. 그렇치? 더운 여름이 오면 가을은 반듯이 온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렇다. 가을 하늘은 높고 먹을 것은 많다. 천고마비! 그래서 다이어트를 해야한다?
높은 가을 하늘, 봉숭아 꽃을 물들였던 누이들은 어디에, 태양초 고추와 기와집이 왠지 정감이 흐르는 풍경!
담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마 그 안에는 시간이 존재할 것이다. 흔적들만이 기웃거리는 우리를 반길 것이다.
인생 뭐 있나? 인간사 똑같은 거지. 속옷을 빨아놓고 아무렇치도 않게 이웃을 맞이하는 정겨움. 그리고 그 느낌들.
초가을의 정취! 대전에서도 조금 떨어진 금산에 가까운 그 곳에서는 이사동이란 마을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정감이 오는 걸까? 나의 과거를 만난 기분. 왜, 그런 느낌이 나는 걸까!
2014년 가을이 오다. 대전의 이사동에서. 곤지대왕 네트워크.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승휴 칼럼 > Photo Ess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안을 해소하는 사진찍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0) | 2014.09.13 |
---|---|
서촌, 그곳에 예술점빵 신작로가 만들어지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0) | 2014.09.02 |
그가 앉은 자리에 그가 있다. 성향 분석.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0) | 2014.08.24 |
대천에 가거들랑 이곳에서 커피한잔! Crazy burgundy.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0) | 2014.08.23 |
사진미학, 수다한판의 강의를 마치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0) | 2014.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