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스승이 체험한 것을 다시 한번 밟게 하는 것이 최고다. 나는 현장에서 사진 교육을 통해 사람들의 삶이 변화되는 것을 확인하곤 한다. 마음으로 다가가면 그 상대의 마음도 다가온다. 중요한 이야기이다. 사실, 포토테라피 이전에 사람에게 진실을 보여주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라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아래 내용은 구청에 다문화 자녀 사진교육과 portrait 사진촬영 프로젝트의 제안서의 일부이다.
이렇게 시작하고자 한다.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현장으로 내모는 이유는 계기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해서 이다. 계기란 그 계기 때문에 사람이 변화하고 학습완성도를 높일 수 있음을 확신하기 때문에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나는 프로젝트를 좋아한다. 프로젝트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그 결실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0년 행정안전부의 조사에 따르면 18세이하의 다문화 자녀가 12만명을 넘었다고 한다. 청소년의 경우, '다문화 자녀와 사귈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1/3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설문조사도 있었다. 우리는 외국인의 외모에서 부자나라 가난한 나라를 판가름 짓곤 한다. 현재 다문화 가정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등에서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있다. 원래 안정이란 혼돈 후 찾아 온다. 다문화 가정과의 융합은 국가적인 문제를 넘어 민간단체도 참여하여 풀어야할 과제임이 틀림없다.
본 과정은 다문화 자녀가 외모의 다름으로 느낄 수 있는 자신감의 결여를 사진이라는 컨텐츠를 통해서 풀어내고자 한다. 소통의 도구이자 친구같은 존재인 사진이 개인적인 문제점을 스스로 풀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문화와 외모의 다름은 차별이 아니라 차이임을 임식해야 할 것이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학생들에게 사춘기는 외모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인 상황을 감안하여 본 과정은 포트레이트 사진 촬영과 전시를 통하여 외모 자신감을 갖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단, 외모를 바라보는 시각은 사진 교육 과정을 통하여 긍정적 시선 갖기에 우선되어야 한다.
사진이란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해주는 도구이다. 일상을 낯설게 하기를 통하여 새로움을 찾아내고, 거울 속에서만 보던 자신을 사진 찍기를 통하여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다. 거울은 주관적으로 자신을 바라 보는 것이고, 사진은 객관적이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인간에게 외모는 최고의 관심사항이다. 그러나 자신의 외모를 정확하게 바라보며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사진을 통해서 가능하다.
*프로그램 진행시 참여자와 진행자로 나눈다. 참여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이며, 진행자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프로그램 계획서
첫째 시간
1.주제: 나는 누구인가?
2.목표:말이나 글이 아닌 자신의 얼굴 사진으로 자신을 소개하며, 자신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한다.
3.내용: 셀카 촬영후,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을 가져오도록 해서 자기소개를 한다. 사진 10 장을 가지고 온 후, 그 사진을 통해서 성격, 좋아하는 이미지와 싫어하는 이미지를 발표한다. 모든 이야기는 자신의 얼굴 사진을 통하여 이야기 한다.
*준비물: 기존에 촬영했던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얼굴 사진
둘째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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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프로그램의 결과보기
심리학은 많은 임상실험을 거치면서 누구나 공감하는 학문으로 발전한다. 타인의 경험이 아닌 자신만의 현장체험, 즉 임상실험에 의해서 완성된다. 지난해 치매지원센터 노인들 20여명에게 사진강의와 포트레이트 사진촬영 및 전시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12주동안 진행된 바 있다. 그 후 1년은 노인들에게서 놀아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노인들의 삶이 엄청 바뀌었으며, 특히 스스로를 대하는 태도도 달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노인 프로그램은 사진 촬영 방법을 통해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배우고, 포트레이트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자기의식이 완성되는 것이었다.
http://www.100photo.co.kr/623
기존에 시행했던 성공적인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은 확신할 수 있는 강력한 증거물이다.
중앙대 인물사진 컨텐츠 전문가 과정, 다문화 자녀를 품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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