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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Therapy

페친에게서 아름다움을 찍다. Michelle Youn.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여자가 제일 아름다운 나이는 몇일까? 나는 중년을 꼽는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다. 나는 현실에서가 아니라 카메라의 렌즈 속에서 그들과의 참다운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평가한다. 프레임 속에 그녀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명백하게 확인한다. 중년은 인생의 참맛을 느낄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 여인을 보라! 현재 보이는 이미지로는 그녀의 나이를 확정지을 수 없다. 사랑에 빠졌다는 얘기! 뭔가 진행중임이 느껴진다. 몇년전 찍었던 사진과 비교해 봤을때 나이가 들었다고 투정을 했다. 그때와 비교할 수 없는 생동감, 그리고 자신감이 그녀의 현재를 보여주고 있었다. 역시 포토테라피의 효능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다. 작가의 사진 실력이 늘어난 것인지, 진정 그녀가 아름다워진 것인지. 둘다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ㅋㅋ. 확신 중에서 가장 강력한 것은 시각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아니던가. 

르네상스 시절, 페렌체에서는 여자들이 이마를 넓게 하고 눈섭을 제거하며 그들만의 아름다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진정 아름다움은 명사가 아닌 동사임에 틀림없다. 어원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은 보기에 즐겁다이다. Michelle Youn! 그녀는 진정 보기에 즐거운 여인임에 틀림없다. 고로 그녀는 아름답다. 


페친에게서 아름다움을 찍다. Michelle Youn.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