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관련/가족사진

개작가가 말하는 개와 함께 하는 가족이야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요즘 개를 멀리 했다. 서서히 그들이 그리워진다. 순한 눈동자, 반가운 몸짓, 자신의 내면에 있는 모든 감정을 스스럼없이 표현하는 진정성이 마음에 들어서이다. 공동주택인 아파트에서 몰래 키우면서도 끈을 놓지 않는 이유가 정에 목마른 나약한 인간이 의지하고픈 감정때문일 것이다. 최소한 이들은 속이지는 않는다. 소통에 문제도 없다. 익숙해지기시작하면 눈빛만으로도 말을 한다. 흔히 우리는 비언어라고 한다. 인간끼리도 80%이상을 그것으로 소통한다. 애견들과 함께 한 가족사진은 사람들을 더욱 순수하게 보이게 한다. 가족들의 얼굴이 모두 해맑다. 이때만 그랬을까? 아니면 항상 이런 모습일까? 그것은 알 수 없다. 그러나 사진은 모든 것으로부터 정지시켜 그 상황을 읽어낼 수 있도록 한다. 웃음소리가 들린다. 사람이.. 더보기
가족은 사랑이다. 강남구 가족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으나 어떻게 표현하느냐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풀아가는 것은 아무나로 도출되는 것에는 인정하지 않는다. 우선 이번 촬영의 기획의도는 소통에 있었다. 가족간의 소통, 아빠와 아들, 엄마와 딸 그리고 부부, 남매, 아들과 딸, 엄마와 아들이었다. 4가족이 만들어내는 경우의 수는 생각보다 많이 존재한다. 그런데 젠틀한 아빠, 현명한 엄마, 폼생폼사 아들 그리고 배려하는 누나가 만들어가는 화목한 소통이다. 소통은 비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에 의하여 완성된다. 의상의 톤, 발란스, 그리고 포즈를 비롯한 표정들이 서로 어우러져 화음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표정 하나 하나 손가락의 위치 몸의 각도까지도 면밀하게 검토하고 예견되어져야 한다. 유희들의 그림을 그렸던 드가의 말처럼 사진을 .. 더보기
함께 하는 행복. 샤라쿠(寫樂).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샤라쿠(寫樂), 사진가가 즐거움을 찍는다는 전제는 대단하고 행복스런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이것은 "색, 샤라쿠"라는 소설가 김재희의 장편소설이다. 소설을 잘 안 읽는 편이지만 단숨에 읽었던 기억이 난다. 베낄 사, 즐거울 락. 이 단어가 마음에 들어서였다. 즐거움을 찍어라. 그러면 너는 성공한 사진가다. 이 말은 나자신에게 내가 내린 강력한 명령이다. 나는 사람들에게 권한다. 의사나 변호사만 전속으로 연계시키지말고 당신들의 이미지를 관장하고 즐거움을 담아주는 사진작가와도 관계를 가지라고 말이다. 이미지의 전성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요한 말이다. 젊음은 열정으로 시간이 흐른뒤에는 추억속에서 행복을 주워 담으며 살아간다. 이것은 심리, 철학 그리고 역사속에서 관찰할 수 있다. 육체가 쇠약해지면 당연이.. 더보기
청담동의 가족사진, 사랑을 찍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나는 가족사진 찍기를 즐긴다. 많은 경우의 수. 말하자면 군대가는 아들, 유학가는 아이, 부모님 칠순, 회갑 그리고 기념으로 자주 찍어두는 가족들. 그리고 가족의 구성과 분위기와 의상 스타일에 따라서 달라진다. 많이 달라진다. 똑같은 사진찍기를 싫어하는 나로서는 재미난 촬영이 아닐 수 없다. 직업중 제일 행복한 직업이 취미를 직업으로 하는 갓이라고 한다. 나는 직업인으로 살아오면서 취미가 되어버렸다. 부부가 이렇게 한없이 웃을 수 있는 인생에서 시간이 얼마나 될까? 아이들이 잘 되었을때, 남편 사업과 승진 그리고 또 무엇이 있을까? 한국적인 정서로 보면 이렇게 웃을 수 있을까? 대단한 부부임에 틀립없다. 바이러스 감염이다. 기분이 좋아지는 웃음모양이다. 근엄한 아버지와 그 기에 눌려서 살아왔던 전통적인 .. 더보기
가족을 사랑으로 표현하다. 청담동 가족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가족사진을 찍다. 기념으로, 남기려고, 보여주려고, 찍어야 되니까 등등 많은 이유가 있다. 그러나 시간이 휩쓸고 간 자리에 당당하게 존재하는 것은 사진밖에 없다. 청담동에서 그들만의 삶을 꾸려가는 가족을 만났다. 행복은 말로 하지 않는다. 그것이 더 행복스러워보인다. 이렇게... 요즘 세상에 노인이 가운데에서 당당하게 위치한 사진을 보았는가? 당연한 것인데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우리들의 시선이 이상한 거다. 좋다. 얼마나 보기 좋은가? 어른이 당당해져야 그 집안이 선다. 의미있는 사진이다. 할머니, 어머니 그리고 손녀의 구성이기에 그렇다. 할아버지, 아버지와 손자의 사진은 보통의 촬영을 하지만 이렇게 여자들끼리 사진을 찍는 것은 드문 일이다. 당당한 어머니 밑에서 자란 세련된 딸이 아름다운 손녀를 낳았다... 더보기
엄마가 셋째를 가졌어요. 강남구 가족사진 by 포토테라스트 백승휴 생판 몰랐던 사람들이었다. 결혼식 사진을 찍겠다고 찾아왔던 푸릇푸릇하던 그들이 이제는 지지고 볶는 관계로 변했다. 맞벌이하면서 아이를 키우다보니 키울만 한 모양이다. 셋째를 시도하다니. 국가적인 시책으로는 장려하는 것이나 셋은 부유층의 행동양식인데 이들이 먹고살만한 모양이다. 그렇다. 두 사람 모두 직장 좋다. 이게 행복이지. 얼굴을 보라. 다들 좋아라한다. 행복, 행복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이정도의 포스는 나와야 행복한 거다. 아빠는 몇 번을 찍었는데 아직도 표정과 포즈가 엉성하다. 이런 사람은 고치기 힘들다. 그냥 순수성으로 봐야한다. 다른 시각으로 이 사람은 봐서는 안된다. 여자는 망각의 동물이다. 애들 낳느라 고생했을텐데 그거 또 까먹을 게다. 참 나! 아빠가 힘이 좋냐고 물었다. 정기적으로 이렇.. 더보기
"강남구 가족사진" 행복을 부른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가족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아들 손자 며느리가 함께 모였다. 얼마나 행복한 할아버지, 할머니인가? 둘째 아들은 쌍둥이까지 낳았다. 얼마나 대단한 복이냐고 기뻐했다.  쌍둥이와 형이다. 형은 독수리 오형제, 지구를 지킬 표정이다. 동생들을 보살펴야 한다는 부담감때문인 듯 표정이 무겁다. 사진에서 소리가 들린다. 우리는 삶에서 많은 것을 바란다. 그러나 이 순간은 더이상 바랄 나위 없다. 최고의 경지다. 행복, 별거 있나? 이것이 진정 행복한 삶이다. 쌍둥이들의 형은 아직도 의연하다. 생각이 많다. 동생들을 돌보며, 지구를 지켜야한다는 생각이 좀처럼 씻겨나가지 않는 모양이다. 가족들의 고함소리에 근엄하던 형도 무너지고 말았다. 이것이 가족의 힘이다. 이런 행복은 얼마로 살 수 있을까? .. 더보기
오래된 가족, 그들의 가족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가족간의 소통이란 고액과외보다도 효능이 뛰어나다. 오래된 가족이란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이 가족은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부터 만남이 이루어졌다. 정확히 말하면 이들의 웨딩사진을 내가 찍었다. 광릉수목원에서 만난 그때 그 신부의 매혹스러움이란.. 아장 아장 걸어다니던 아이들이 음식점에서 밥을 두그릇이상이나 먹어치울 정도로 건장해졌다. 아들말이다. 오누이의 다정다감한 정서는 자연스럽게 가족의 숨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초등학교 5학년의 귀여운 여동생을 둔 오빠는 무척이나 동생을 사랑하는 눈치였다. 절대음감을 가진 오빠와 귀엽고 영리한 눈매를 가진 여동생의 하모니는 가정안에서 행복이 모락모락 피어오름을 느낄 수 있었다. 3년전 찍었던 사진을 보고 아들이 어떤 느낌이 왔던지 가족사진을 찍자고 졸라서 왔단다. 나는 내.. 더보기
강남구 가족사진, 가족은 서로의 거울이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어떤 상황, 어떤 이야기속에서 이런 환한 미소를 만들어 낸 것일까? 빵 터져버린 뻥튀기의 폭팔음처럼, 여기 웃음소리 가득한 가족들의 모습은 보는 이의 기분을 한층 고조시키고도 남는다. 서로 비벼된 스킨쉽이 가족이라는 구성원들을 더욱 똘똘 뭉쳐 놓는다. 우리에게 이런 가족끼리의 함박웃음소리가 어색해져 있는 지금 이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닮았는가? 얼굴은 거울을 통해서만 인식하는 것이 아니다. 가족들의 밝은 모습을 바라보면서 닮아가고 서로를 인식하는 잣대가 된다. 환한 미소의 뒤에는 구세주의 포근한 향기가 그들을 살포시 감싸안고 있다. 그래서 눈부시다. 그대들이여, 지금 이 미소는 세상을 살아가는 밑걸음이며 당당함의 원천으로 걸어가는 발검음에 빛이 되리라. 강남구 가족사진, 가족은 서로의.. 더보기
강남구 가족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진은 추억으로 가는 진입로이다. 3대가 한자리에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칠순잔치에 앞서 기념으로 남기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은 이 가족도 그들의 추억을 자주 남기지는 못한다 했다. 그것은 경제적인 부분이나 시간적인 문제가 아니었다. 그것은 마음이었다.  사진은 찰라를 잡아낸다. 그것이 사진의 묘미이며, 장점이다. 특장점이다. 할머니, 아마 이 소리를 들으며 기분 나빠할 것이다. 즐거워하는 순간은 이렇게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다. 애교없는 아내 옆에는 항상 남편이 애교를 부리도록 세상은 만들어져 있다. 내가 안다. 우리집도 아내와 딸이 죽어도 애교없다. 죽을 맛이다.  두 딸과 아내, 한 동안 여자들하고 살아왔다. 그래서 패션은 항상 그의 관심거리였다. 코믹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