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대의 흐름에 관심이 많다. 조만간 출판계의 대세는 ebook일 것이란 믿음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여행 중 촬영했던 풍경사진으로 시작한 ebook이 이젠 <사람>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것이 이번 출간의 내게 특별한 의미이다. <커피콩 볶는 남자>는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의 포토휴먼에세이이다. 저자인 나는 인물사진작가로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다. 사람에 대해 말하는 것이 무척 재밌다.
내용이 궁금하면 여기, https://ridibooks.com/v2/Detail?id=2043000069
"<좋은 커피란 마시는 사람의 마음에 드는 것이다.> 그의 말이다. 커피콩 고르는 남자! 콩을 하나씩 골라내는 일은 고단한 일이다. 그러나 그는 누구에게도 그 일을 맡기지 않았다. 과정의 고단함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좋은 커피>를 말하고 있었다" 본문 내용의 일부이다. 그는 귀찮을 수 있는 과정임에도 그 절차를 무시하지 않는 <답답하 사람>이다. 그 답답한 사람이 사람들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게 세상의 진리인가 보다.
커피 바리스타란 직업을 떠나 한 인간이 삶에 대한 진솔한 의지, 그리고 그가 삶을 대하는 자세에 대한 이야기를 사진과 글을 통해서 표현했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은 객관과 주관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나'라는 의미에 대한 물음과 답변이었으며, 스스로와의 대화를 나누는 것이었다. 이는 포토테라피의 과정이기도 하다. 사진이 치유로의 의유도 자신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유의 시간을 갖도록 하는데 있다. 그것이 바로 포토테라피의 시작이다.
본 작품은 3가지 단계로 나눴다. 그는 현장에서 커피를 끊이는가 하면 강의를 통하여 커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그리고 그는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직업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을 돕습니다. 스튜디오 촬영을 통해 그의 내면까지 끄집어 내려 했다. 인물사진은 증명사진과 포트레이트 사진으로 나뉜다. 증명사진은 말 그대로 그를 증명하는 외형의 직설화법이라면 포트레이트 사진은 그의 내면을 찍어내는 것이자 은유적 표현을 통해 다양한 그를 표현하는 방법을 말한다. 나는 포트레이트적 사진 촬영을 통하여 바리스타 한동기의 커피정신을 표현했다. 커피정신이란 커피에 대한 그의 생각과 그의 마인드에 대한 둘을 의미한다. 커피가, 직업이 진지하게 그와 가까워 질때 그는 행복한 일상을 맞이할 것이다. 구체적인 그를 알고 싶거든 ebook <커피콩 볶는 남자>를 읽어보길 바란다. 한 사람을 훔쳐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그는 이제 좀 더 적극적으로 사람을 대하며 더욱 열정적인 삶을 살아갈 것이란 확신을 가져 본다.
ebook <커피콩 볶는 남자>, 사진으로 쓰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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