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상>과 <훔쳐 본>이란 조합이면 몰카? 내 일상은 내가 아니라 사진이다. 나를 바라본 것이다. 실토하면 홈페이지 디자이너가 내 블로그에서 가져온 사진의 일부이다. 딱 보면 눈에 띄는 사진, 이야기가 있어 보이는 사진, 더러는 타인의 사진까지도 포함되어 있다. 고른 사진이나 찍은 사진이나 그의 성향이 나타난다. '훔치다'란 자극적 언어를 사용했을 뿐 그가 바라보며 골라낸 것이다. 훔치다, 바라보다, 가져오다, 빌리다, 찍다, 쓰다. 단어만 다르지 모두가 창작적 행위이다.
<훔치다> <나를 바라보다> 누군가의 시선은 관심이다. 관심은 심리를 건드린다. 가슴을 술렁이게 한다. 이 사진들을 골라낸, 찍어낸 이는 어떤 사람인가? 이 물음은 그의 관심에 대한 응답이다. 그를 상상한다. 그는 소년의 감흥을 가지고 있다. 막 궁금해 한다. 정적인듯 다양성에 집착한다. 쉽게 질리며 역동적 호기심의 소유자이다. 사진을 보면 막 디자인을 하려 한다. 시도한다. 먼저 던지고 나중에 정리한다. 생각이 날라다닌다. 멈추지 않는다. 섬세하지만 저돌적이다. 그는 훌륭한 디자이너이다. 사진을 '훔치다'란 단어를 쓴 이유는 자기주도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목표지향적이다. 완성될 때까지 한다. 지속적이다. 결국 승리한다.
그는 <백만 블로거>의 디지이너이다. 이름은 이우갑이다. 젊다.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너지는 강하다. 괜찮은 사람으로의 등극이다. 백승휴가 말하면 그렇게 된다. 나의 홈페이지가 기대된다. 개봉박두다.
내 일상을 훌쳐 본 그는 어떤 사람인가? 디자이너 이우갑!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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