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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Photo Essay

세종문화회관이 공연을 하다.



세종문화회관의 뒷 부분에 서서 전체를 바라보았다.
무대를 비롯하여 객석에 앉아 있는 모니터의 글자까지도 시야에 들어왔다.
무대는 브라운관이요, 객석에 보이는 모니터는 자막과도 같았다.
왜 일까?
그것은  세상을 낯설게 보기 위한 나의  의도였을 것이다.

천상의 목소리가 전체에 울려 퍼지는 분위기는
내안의 감성을 끄집어 냈다.
오케스트라의 화음은
성악가 목소리를 사랑으로 감쌌다.

관객이 있고, 소리짓는 무대가 있기에 세상은 화려하다.
그 화려함속에 멋이 있고 맛이 있다.
인생이란  그런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