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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Photo Essay

천재가 쓰다 버린 독창성을 줍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실로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디자이너는 원단을 꽤메어 옷을 만든다. 다양하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카메라로 셔터를 눌러도 다른 결과를 갖는 것과 같다. 동우회에서 모델 촬영대회를 보라. 똑같은 이미지를 없다. 사람이 생긴것이 다르듯, 생각도 다르다. 보는 것이란 자기와 연관 짓는다.  

천재적인 삶이란 무엇인가.  순간 순간의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그만의 접점을 찾아낸다.  남과 다른 그 무엇, 그것이 그들만의 독창성이다.

천재가 쓰다버린 그 시도의 파편들을  주워다가 끼워 맞춘다. 괴테는 말했다. 천재라는 것은 노력의 발명이라고.
천재의 파편을 줍는다는 것은 단순히 남이 버린 그것이 아니다. 그것은 천재가 노력해도 완성되지 않은 것을 완성시키는 일이다. 천재 이상의 노력이 하는 것이다. 그것을 하는 것이다. 고로 그 시도를 하는 자는 천재이상의 자격이 부여된다.

그들의 시도, 생각, 과정에서 얻어졌던 방법론에 대한 구체적인 것들에 대해 생각한다.
 나만의 것은 독창성이라고 하고, 그 사람에게서 풍기는 좋은 것을 매력이라 한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그 다름의 내용속에서 그 가치를 찾는다. 

지금 스치고 지나가던 생각을 붙잡아 놓고 실천하라. 그것이 천재가 버리고간 파편이 나의 뇌리를 스치다가 붙잡힌 순간이다.  나다운 것으로 만들자. 나만이 가능한 것을 만들자. 그것만이 삶속에서 행복을 움켜질 수 있다. 쉽게 건져낸 결실들은 쉽게 멀어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