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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관련/백작가의 '작가만들기'교실

느낌을 잡아라.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우선 샘플사진에 대해서  말해보자.

좌측 샘플사진부터 문제가 있다. 여성의 사진에서 가슴이 정면을 향하는 것은 여성적인 포징에 아쉬움이 있다. 좌측 어깨를 당기고 고개를 조금 숙인 상태에서 시선을 낮추면 여성의 느낌을 강조시킬 수 있다. 손 모양이 오브제가 없다고 하나, 없는 상태에서도 어울리는 손에 대한 포징이 아쉽다. 손 모양은 모델의 오른쪽으로 모으면서 포즈를 취하면 더욱 매력적인 촬영이 될 것이다. 자세는 대체로 양호하다.

다음은 라이팅이다.
램브란트 라이트를 활용하여 여성의 분위기에 깊이감을 줬다.  로우키 복장에 필라이트도 적당하다. 그러나 헤어라이트에 문제가 발생했다. 헤어 쪽으로 올라가 줘야하는 조명이 목선을 스치고 들어오면서 빛이 산만해졌다. 원래 고보를 사용하여 그 쪽으로 들어오는 빛을 차단해야 한다. 대회에서도 그것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모델링을 활용하여 확인하면서 헤어쪽으로 더 높이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라이트를 커트하는 장치가 달려있으니 활용하길 바란다. 

촬영자의 앉은키가 낮아서 항상 모델의 아래쪽에서 촬영한 것처럼 보인다.  물론 이 모델 같은 경우,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다른 모델의 경우, 의자의 높이를 낮추고 촬영자의 자리에 높이를 높여서라도 모델과의 눈높이를 의도한대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리터칭을 많이 할 수 없는 상황이니 촬영에 완성도를 높이기 바란다. 모델의 목에 힘이 너무 들어가 있다. 헤어라이트가 들어와서 더욱 문제가 심해 보이지만 목에 너무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지시하면서 촬영하길 바란다. 백라이트의 빛이 대비가 심하다. 조금 더 멀리서 조명을 비춰야한다. 물론 광량의 세기를 조절하면서 말이다.

전체적으로 사진을 바라보고 자신의 의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재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포즈, 표정, 라이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