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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Photo Essay

40 라운드 2014년 4월 정기모임 이야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4월 22일 저녁 7시, 종로 인사동에 있는 웅진 씽크빅에서 정기모임을 가졌다. 먼저 김태진 교수님의 사회로 40 라운드 개념과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강정은씨발표와 이윤환대표의 강의가 있었다. 타산지석이라, 다양한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동기부여를 받곤한다. 정체되어 있던 자신을 되돌아보며 채찍질을 한다고 해야할까? 그런 자극을 주는 모임이다.

이 공간은 주)웅진씽크빅의 콘텐츠전략팀 김장환팀장이 마련해 주었다. 여유로운 공간이었으며 회사 직원들의 휴식공간이자 회의장이라했다. 더불어 많은 회원들의 참석으로 정기모임은 더욱 빛났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의 정겨운 얼굴들. 이들의 얼굴이 아름답게 보이는 이유는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부정보다는 긍정적인 어투로 서로를 이야기하고, 서로에게 힘을 북돋아 준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과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존재는 당연지사다.

5년전, 대학졸업과 동시에 40 라운드에 가입하여 열정적인 삶을 살아왔던 강정은씨는 가슴 설레는 말투로 자신을 이야기하고 있다. 오늘이 있고, 내일의 희망이 있기에 당당할 수 있는 그녀의 말투에는  더불어 살아가려는 예쁜 마음이 담겨있다.

하회탈 웃음을 짓고 있는 이윤화대표는 복을 받아 마땅하다. 그녀의 말은 어린 시절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구수한게 빠져드는 맛이 있다. 

주)다이어리알 이윤화대표의 음식문화기행 특강이 이뤄졌다. 직장인이면 누구나 매일 외식이라는 수순을 밟아야 하는 현대인들에 들려주는 그녀의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김밥천국은 끼니형이고, 문화형의 음식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대표가 만들어냈던 음식문화기행의 의미를 설명했다. restaurant, gastronomie, gastronome, 여기에 theme travel을 추가적으로 만들어졌단다. 이것이 바로 음식문화기행. 이대표는 '지리산은 맛있다'라는 책을 쓴 작가다. 음식을 문화로 해석하고 여행과 접목시키는 이대표의 융합적 사고가 나의 머리를 때리고 있었다. 나는 사진으로 뭘 할 것인가를 지금도 고민중이다. 


행사 속의 행사처럼, 항상 마지막에는 기념촬영을 하며 정리를 한다. 그 정리는 장소를 말끔하게 정리하는 것도 있지만, 그날을 함께 했던 마음의 정리이며 흔적을 남기는 것이다. 웃어야 할 이유는 없지만 나의 카메라는 웃음을 유도한다. 함께 이곳에 있음을 서로에게 인지시키고자하는 목적도 있다. 그날 그곳에...

열정적인 강의를 경청했던 멤버들의 눈빛이 생생하다. 우리는 계속 세상을 향해 돌진할 것이다. 사람의 만남은 결국 목적을 가지고 있다. 나는 이들과의 만남에서 얻고자하는 것이있다. 그것은 자극이다.


40 라운드 2014년 4월 정기모임 이야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