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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련/가족사진

가족이란 이름의 관계로 부터 아이의 모습까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한 세대를 30년으로 본다. 한 세대를 함께 해야하는 사람을 형제 자매라고 한다. 요즘 2세에 대한 관심이 지대해졌다. 그것은 인구문제에 있다. 둘이 아니라 하나도 낳지 않으려 한다. 그것은 안 낳는 것이 아니라 못 낳는 것이다. 이기적 인자가 인간의 내면 깊숙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못 낳는다라는 말은 안 낳는다는 말과 다르다. 아이들에 대한 교육 뿐 아니라 성인으로 성장시키는 책임에 대한 두려움때문이다. 두려움을 꺼려하는 인간의 이기적 인자.

아이를 낳는 것을 꺼려하는 대한민국의 현재, 아이 넷을 낳은 가족이 있다. 국가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는.. ㅋㅋ. 아이는 부모에게 즐거움이고, 물론 그 댓가를 지불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사진을 찍다가 넘어진 남동생과 오빠, 그 아이는 두가지의 이름으로 불리운다. 엉덩방아를 찐 아이를 바라보는 즐거운 표정들은 돌발상황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다. 사진은 찰나적으로 각각의 구성을  한다.  순간, 과거로 돌아가고 그 과거는 기억 속에 잠긴다. 그러나 사진은 그 기억을 현실로 불러들인다. 

아이의 순수함보다 더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것도 없다. 다양한 표정이 가감없이 드러난다. 아름다움은 가식에서 나타나지 않는다. 예술가의 미학도 원형을 발견하는 것이며, 그것이 감동을 줄 수 있다. 아이의 몸짓은 원형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감동적이다. 호기심으로, 즐거움으로, 환희스러운 모습으로. 아이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다. 아이의 순수함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주는 원동력이다. 프레임 속에 담긴 모습들은 사람 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감정의 전이가 이뤄진다. 아이는 아이라는 익명으로 대중 앞에 얼굴을 내민다. 익명은 모두의 아이이고,  모두의 감정에 긍정의 시너지를 준다.


가족이란 이름의 관계로 부터 아이의 모습까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