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소통하기 쉬운 도구. 이 제목이 주는 의미는 단순하지 않다. 활용하기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강의장에서 만난 사람들은 내 사람으로 만들기엔 딱이다. 이야기 속에서 삶을 논하고, 주제를 말하며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도구로 난 사진을 사용한다. 낯선 상황에서 뇌는 쉴 새 없이 분석하며 몰입하게 된다. 생각이 생각을 만들며 딴 생각을 못하게 한다. 이게 사진의 매력이다. 그럼, 소통하기 딱 좋은 사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자.
<나는 누구인가?> 주제는 모두의 관심분야이다. 내가 나로 살아가지만 생각보다 나에 대해 심오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아니, 그럴 여유가 없다. 당신이 누구인지 물으면 어디에 사는 누구라고 말한다. 그건 표피적 대답이고 더 깊이 들어가면 꽤 흥미롭다. 나의 강의 장면이다. 나는 강의시간만큼은 교주가 되길 원한다. 이유는 나를 믿어달라는 '광신'의 개념을 즐겨한다. 믿으면 강의 내용이 잘 전달되고 몰입을 통하여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생각은 예측할 수 없으며, 생각하기에 익숙해지면 일상이 즐거워진다. 이미지는 보는 순간 생각은 일을 시작한다. 뇌는 말한다. '저게 뭐지?' 이를 시작으로 한권의 소설이 써진다. 이걸 훈련하면 논리적으로 내지는 감성적 접근을 통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다. 일단 이 사진은 오토바이와 신사의 관계로 부터 시작한다. 어울리지 않는 구성이기에 더욱 시선을 끌고 생각이 생각을 낳을 수 있다. 오토바이를 타고 온 신사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뇌는 우왕좌왕한다. 이런 방식이 바로 브레인 스토밍이다. 이건 아이에게는 창의력이고, 노인에게는 치매예방이다. 이미지는 사람의 시선을 끈다.
결국 나의 강의는 이런 결론을 낸다. 얼굴, 자아! 타인과 비교하지 마라. 비교란 승자는 없고 패자만 남는 게임이다. 미인대회에서 외모 콤플렉스가 제일 많이 생긴다는 걸 아는가? 그들은 당선된 사람들과 비교하며 입선이 되지 않은 사람들의 대부분이 비교를 하며 자신감을 떨어진다. 그냥 갸는 갸고, 나는 나다. 비교할 게 아니고 나를 더욱 성장시키는 방법의 블루오션, 즉 다름을 시도하는 것이다.
Pentasecurity라는 회사에 특강을 갔다.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힘>이란 주제의 강의였다. 물론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계기는 많다. 이날도 그 설명에 성공했다. 공감을 받았고, 사람들은 사진이라는 위력에 대해 충분히 인식했다라는 것이 나의 판단이다. 물론 그 판단도 내가 하는 것이지만 내가 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강의후 임원들에게 웃음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며 행복한 기념촬영을 했다.
강의는 즐거움이다. 강의와 즐거움, 즐거움이란 그냥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힘듬후에 찾아오는 낯선 손님이다. 강의는 쉬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에 결실이 즐거운 것이다. 인생과도 같다. '희로애락 애오욕'처럼 다양한 감정들의 융합에 의하여 인생이 완성되는 것이다. 쉽게 얻어진 것은 결코 내 것이 아니다. 극복하며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사진은 소통하기 쉬운 도구이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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