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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Photo Essay

이런 ebook! 인물사진 바이블과 비하인드 스토리.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진가에게 신세계가 도래했다. ebook이다. 자신의 노하우만 있다면 1달 안에 <내 책>을 가질 수 있다. 50여 페이지에 멋진 이미지와 함께 자신만의 이야기로 꾸밀 수 있는 ebook, 매력적이다. 나는 일주일 만에 제자들을 가르치며 만들어낸 결과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기획과 초안을 완성했다. 디자인과 출간만이 남았다. 장황한 이야기보다 현장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짧막하게 곁들인다. 쉽게 읽히고, 읽고나면 사진촬영에 대한 의욕이 불타 오른다.


여성작가가 자신의 딸의 꿈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을 컨셉화하는데는 사연이 있었고, 그것을 의도적으로 표현한 것이었다. " 아이의 아빠 꿈이 밴드를 하는 것이었거든요. 모자도 아빠것, 기타도 아빠것, 그래서 약간 아빠의 악기나 소품들을 이용해서 영국(?) 밴드 같은 느낌을 살리고 싶었죠. 어쩌면 혜나는 걸그룹 같은 가수를 꿈꿨을지도 모르겠으나(지금 하는 것을 보면...;;) 어찌보면 부모의 의도가 담겨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작가의 말이다. 

이 책에는 더불어 조명이 놓인 위치까지 다이오그램과 노출값까지 적어놨다. 초보자도 의욕적으로 인물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번 ebook은 재미가 있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다. 교과서적인 이야기는 거부한다. 작품에 관한 알토란같은 이야기로 전재된다. 50여 페이지의 간편함에 결코 가볍지 않는 비밀이 숨겨 있다. 사진에서 필요한 방법론에는 모델과의 소통을 비롯하여 어떤 준비들이 필요한지를 담아내고 있다. 전국민 사진작가 시대, 누구나 찍지만 아무나 명작을 만들 수 없음을 말해주는 지도서이며 수필같은 재미난 책이다. 개봉박두다.


이런 ebook! 인물사진 바이블과 비하인드 스토리.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