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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Photo Essay

BNI 파워챕터 야유회, 몸빼로 풀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철 지난>

뭐 이뿐 아니라 <때 이른>과 같은 말들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아마도 <길 잃은>과도 비슷한 말이다. 시기적으로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어색하기 짝이 없는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다. 어느날, 브로그에 매듭짓지 않은 글과 사진을 보게 되었다. 한참을 지난 이 사진들에게 어떤 제목과 어떤 말들을 적어줘야 할 지 잠시 고민을 했다. 겨울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여름 반팔사진이라.

여행이라기 보다는 야유회를 떠났다. 여행이란 어디론가 떠나는 것을 말하지만 야유회는 함께 놀러가는 것이다. 명확하게 규정지을 수 없지만 나름 이름 붙이면 잘 어울리는 단어가 있다. 규정짓지 않고도. 그 포함관계는 어떻게든 규정지을 수는 있겠지만 이곳에서 그런 말을 의미없다. 

일주일에 한번 만나 서로의 비즈니스를 도와주는 BNI 파워챕터 멤버들과 함께 양수리의 한적한 곳으로 머리를 식힐 겸 야유회를 떠났던 것이다. 몸빼를 50여벌 샀다. 단체복으로 사용할 생각이었다. 함께 간단한 산행도 하고, 고기도 구워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옷색깔별로 팀을 나누고 기념촬영도 하고 게임도 했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뭐 말로 다할 필요도 없이 사진이면 그날의 그 곳의 이야기는 끝난다. 끝!


BNI 파워챕터 야유회, 몸빼로 풀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