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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Photo Essay

ibk 부산 저축은행, 그 사람들을 만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부산 싸나이들! 그들을 만났다. ibk 저축은행 강의에서 만났던 그들. 이번 여행은 고독을 즐기려 했다. 2박3일, 첫날은 혼술도 했다. 둘째날이 되자 서서히 본능처럼 사람의 향기가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점심은 강의요청한 선생님과 돼지국밥에 커피수다. 저녁은 부산 싸나이들을 불러내기에 이르렀다. 작심 이틀도 안되는 채신머리하고는. 짐은 부산 서면에 풀고, 저녁은 기장으로 갔다. 바닷가에서 횟감으로 소주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순서를 막 섞고 퀴즈를 냈다. 부부를 찾으라! 연령대, 옆에 앉은 긴머리카락도 단서가 되었다. 저녁을 마무리할 즈음 두여인이 합류했다.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눠보니 부산 싸나이들이 결혼은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에선 최선을, 집에서 아내의 내조를 받으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었다. 아내들 왈, "늦어도 집에는 꼭 들어와요." 엥? 이건 뭐지? 내 귀를 의심하게 된다. 말술이라도 마실듯한 그들에게 이런 비밀이 있다니. 일방적인 것은 없다는 진리를 확인하게 된다. 예쁜 아내와 멋진 부산 싸나이의 조합이라. 항상 행복하길 바란다. 기장 바닷가에서 기울였던 소주잔을 잊지 않겠습니다. 부산 어묵도요.

식당 여주인이 거침없이 찍은 사진이다. 연사로 찍었는지 4컷이나 되었다. 건배까지도 기념하는 부산 싸나이들! 의리로 술을 마시는 싸람들! 굿이다.

ibk 부산 저축은행, 그 사람들을 만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