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웃음 장단에 엄마는 어깨춤을 춘다.>
행복은 항상 주변에서 수줍은 듯 서성인다. 포근하게 감싸주니 살포시 안기더라.
아이가 즐겁다. 혼자서도 잘 논다. 아이의 맑은 영혼이 자유로워진다. 벽에 걸린 아이의 그림, 동화 속의 장면들이 아이와 놀고있다. 책상이 계단이 되고, 천장에는 철봉이 매달려있다. 뭘까? 어른들의 생각으론 완성될 수 없는 세상이다. 아이가 원하는대로 만들면 이렇게 된다고? 말도 안돼! 말도 안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있다. 그와 동행한 새로운 세상을 바라본다.
지민이란 아이다. 그가 원하는대로 꾸민 방이다. 마음에 드는지 밝은 표정이다. 피아노를 치는가하면, 천장의 철봉에 매달리다가 뛰어다닌다. 엄마를 껴안고 딩글기도 한다. 아이가 스스럼없이 사람을 대한다. 아이는 그 방의 기획자이며 완성자이다. 아이는 그런 생각을 갖는다. 상상이 눈앞에 펼쳐진 지금, 아이는 당당하다. 어떤 기운이 느껴진다. 보이지 않는 손, 이 모두를 어루만진 이가 있다. 그는 누구인가?
지민이의 방문 앞에 선 이경희 대표! 이 사람이 모든 걸 그려낸 조율사이다.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 <원하는 대로>의 이경희 대표. 음, 이 사람을 뭐라 할까? 르네상스인? 현장에 가면 그림이 그려진다는 전시 전문가로 시작한 르네상스인이라면 맞을까? 이 사람이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은 이유는 엄마들로부터 시작된다. 아이가 즐거워야 엄마가 행복하다!
원하는 대로, 아이의 꿈을 그려주는 이경희대표.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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