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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장소를 만나다

<치유벗 치유농가>, 유기농 미나리가 예술인 가이아 농장.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가족사진이다. 아이 둘이 빠진 사진이다. 가족구성에서도 자연을 거스르지 않은 모습이다. 연잎과 미나리도 친환경이다. 농장 이름이 '가이아', 대지의 어머니란 뜻이다. 모두를 감싸는 어머니의 마음!. 아삭거리는 미나리와 연잎에 요리된 삼겹이나 오리에서 향이 그윽하다. 섬진강너머 석양이 아름다운 곳, 행복이 사진 속에서 꿈틀거린다.

다양한 먹거리 메뉴와 활동적인 체험, 그리고 다양한 상품만 보더라도 부지런한 부부가 보인다. 자식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산다. 부부의 얼굴은 진솔함이 묻어난다. 사철 미나리가 밥상 위에 오른다. 미나리 샤브샤브는 가이아 농장 만의 감동메뉴이다. 고객을 위해 항상 준비하고,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기에 여념이 없다. 먹어보면 안다.

미안할 정도로 많이 먹고 나와 한 기념촬영이다. 잔뜩 배에 힘을 준 포즈임에 틀림없다. 이날 메뉴는 미나리 샤브샤브, 흡족한 표정들이다. 각자가 지인들을 초대해서 다시 돌아오리라 다짐하고 떠난다. 말이 필요없다. 먹어보면 알고 주인의 표정과 몸짓에서 진정성이 느껴진다. 가이아 농장은 고객을 대하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몇번을 갔지만 백프로 만족하고 돌아온다.

<치유벗 치유농가>, 유기농 미나리가 예술인 가이아 농장.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