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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장소를 만나다

을왕리 해변의 킹카, <카페오라>! 박상오대표는 웃는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나는 사진을 찍는다. 현존하는 세상에 거는 기대때문이다. 스마트폰의 즉흥성, 드론의 새로운 시선, 지금 손에 들린 카메라는 지속적으로 삶을 흥미롭게 한다. 드론을 날린다. 바로 위에서 찍는다. 때로는 건물 위에서 비스듬히 바라본 모습도 재미있다. 을왕리 해수욕장 근처에 우주선 착륙! 이런 키워드가 떠오르는 <카페오라>! 나의 호기심은 상공을 빙빙돌며 바라본다. 저녁에 들렀던 사람들은 다른 모습에 놀란다. 그 건물이냐고 되묻는다. 놀란거다.

카페오라는 사람들의 로망을 대변한다. 언덕위 집, 바다가 보이는 view가 딱이다. 긴 진입로는 우주선으로 향하는 방향선처럼 보인다. 바라보이는 바닷가와 하늘의 모습이 언제든지 '오라'고 유혹한다. 영종도 공항을 지나 도착한 곳이어서 더욱 우주선이란 이름이 떠오르는가 보다.

거대한 건물 앞의 박상오대표님! 안으로 들어서자 친절하게 맞이한다. 빵을 잘라 나눠주는가하면 친근한 눈인사로 고객을 대한다. 연인이나 가족, 친구들이 삼삼오오 담소를 나눈다. 시원스레 넓은 공간은 자유롭게 상상하게 한다. 창밖으로 보이는 바닷가는 멀리 보이지만 넓은 해안선으로 밀려오는 파도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아내와 함께 한 을왕리 드라이브는 짧게 아쉬움만 남기도 돌아온다. 촬영팀과 다시 방문할 것을 약속하고 돌아온다. 박상오 대표는 작은 미소를 띄운다. 

을왕리 해변의 킹카,  <카페오라>! 박상오대표는 웃는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