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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Photo Essay

오포, 김종태 목사의 '함께 하는 교회'를 찍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말이 곧 그 사람이 된다.'

경기도 광주, 오포에는 '함께 하는 교회'. 그 이름에는 김종태 목사의 철학이 닮겨 있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영적 직관이 뛰어난 김종태 목사께서 던져 준 한 마디가 지금의 나를 있게 했다. '사람들이 아프다. 이제는 사진도 치유다.' 이 말에 나는 포토테라피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그 후 10여년이 흘렀다. 두꺼운 책에 담긴 내용도 실천을 넘어설 수 없다.  

마음이 담긴 사진을 찍고 싶었다. '함께 하는 교회', 사진으로 그곳의 삶과 철학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교회의 일상일 수도 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기도하고, 감사하고, 섬기는 마음으로 사라가리라던 그 의미를 사진에 담으려 했다. 누구나 질문하는 행복의 의미, 그것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길잡이로 살아가길 빌면서. 

아이의 간절한 꿈은 이뤄질까? 

'함께 하는 교회'에는 문화센터가 있다. 그림 그리는 아이들, 성악을 공부하는 아이, 그리고 영어로 놀이를 하는 아이들에게 교회는 함께 하고 있었다. 감사와 섬김으로.  

함께 하는 것의 시작은 부부이다. 꼭 잡은 손과 행복한 미소는 진정 그들이 꿈꾸는 '함께 하는 교회'가 이뤄질 것이다. 목회의 힘겨움을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는 아내가 있기에 그 길이 두렵지 않으리라. 

오포, 김종태 목사의 '함께 하는 교회'를 찍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