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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관련/백작가의 '작가만들기'교실

커뮤니케이션의 완성, 현대해상 강의를 즈음하여.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새로운 것은 설렘반 부담반이다. 교육담당자들의 새로운 과정의 런칭도 그렇다. 새가슴이어서가 아니다. 자신의 확신도 강의장의 분위기에 따라서 당락을 거듭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촉이 있는 담당자들은 과감하게 저지른다. 이번 강의제안이 그렇다. 커뮤니케이션 강사들은 많다. 그러나 식상하다. 한 얘기 또 하는 느낌, 그래서 사진이라는 컨텐츠를 활용하는 나의 강의를 요청한 것이다. 나의 대답은 '잘 했다'이다. 이번 포토테라피 강의는 기존에 '커뮤니케이션 강의'을 대체하여 편성한 것이다. 같은 회사 직원이라고 같은 마음일 수는 없다. 새로운 환경, 아니 세상이 그렇게 급변한다. 새로운 동료들과의 관계는 두려움이 아니라 '알아가는 재미'로 바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이란 나와 상대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더보기
손은 다양한 언어적 도구이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갓 태어난 아이가 손가락을 빤다. 놀고 있는 것이다. 손에 닿는 것을 만지작 거린다. 소통을 제안하는 것이다. 손은 탄생과 더불어 표정보다도 먼저 의사표시를 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인이 된 손은 나이를 말해주며 지나온 자신을 삶을 말해준다. 손이 은연중에 말하는 언어는 진솔함이 담겨있다. 이처럼 소통을 위한 언어는 다양한 방법에 의하여 이뤄진다. 얼굴을 비롯하여 몸 전체가 언어적 도구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얼굴 표정 다음으로 제일 많이 활용되는 것이 손이다. 여자들에게 손은 여성성을 부각하곤 한다. 손톱에 색칠을 하고, 길게 기르거나, 그리고 손가락에 반지와 손목의 팔지나 시계를 활용하여 자신의 지위나 부를 상징하며 과시하곤 한다. 손등의 주름은 나이를 상징하고, 잘 관리된 상태는 그 사람의.. 더보기
'노인 요양원 안보내기 프로젝트', 청담성담 시니어 아카데미 강좌.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노인 요양원 안보내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담성담의 시니어 아카데미의 사진강좌를 시작한다. 요양원은 노인이 건강이 안좋아지면 갈 가능성이 높아지는 곳이다.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가게 된다. 가지 않는 방법은 건강하게 사는 것 뿐이다. 건강은 많이 움직이고 즐겁게 생활하면 대부분 해결된다. 그럼 사진으로 그게 가능할까? 이런 질문은 당연하다고 본다. 그러나 노년은 몸과 마음이 약해지는 시기인지라 다운된 분위기가 자주 찾아온다. 그것을 극복하는 것은 움직이고 즐거운 마음갖음에 있다. 그럼, 사진으로 그것이 왜 가능한지를 설명하고자 한다.김 수자 작.장미꽃은 집 주변에서도 천지다. 노인들이 자주 찍는 게 예쁘다며 꽃을 많이 찍는다. 나는 강력하게 추천금지다. 그건 집앞에서 쉽게 찍는 것이기에 그렇다. 운동이.. 더보기
광질은 인간의 정감과도 같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우리가 보는 세상은 일부이다.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보기 때문이다. 누굴 만나면 그 사람에 대해 전부를 아는 것처럼 말하지만 그건 착각이다. 사람을 아는 것과 이해하는 것은 다르다. 우리는 세상을 안다고 하지만 전부를 이해하고 있지는 않다. 그렇게 바라보도록 조정하는 것 중에 하나가 빛이다. 사진에게 빛은 생명이다. 비단 빛이 사진에게만 그럴까, 세상 자체가 빛이 없으면 '무' 인 것을. 보고만 있었던 빛을 이해하려니 쉽지 않다. 그렇다면 이걸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이렇게 이해하면 쉽다. 노래 가사에 이웃사촌이 먼 친척보단 낫다는 말이 있다. 거리감을 말하는 것이다. 사람도 가까이 지내야 친근하다. 빛도 마찬가지로 가까이 있는 빛은 부드럽고, 같은 조건에서 멀어지면 딱딱해진다. 우리가 알.. 더보기
강남구 점프홍보단 강좌. 사진 잘 찍기의 의미.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강의는 나를 꿈틀거리게 한다. 강의장에 들어서면 그때마다 느껴지는 각각의 공기가 그렇고, 그런 과정과 그 결과들에 의해서도 그렇게 만든다. 계획된 진행과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생각들에 의해서도 나를 일으켜 세운다. 나의 빈구석을 채워가는 과정이 강의를 하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아이에게 뒷춤에 숨겨놓고 시선을 끌고 있는 것처럼, 나의 뒷춤에는 항상 사진이 있다. 그것으로 나는 뭐든 시작한다. 시작, 과정, 결과 등 모두가 사진으로 이뤄진다.사람들은 뭐든 잘하고 싶어한다. 사진찍기는 더 그렇다. 모두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 그 도구를 잘 활용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배운다. 그런데 이제 사진 찍기는 기계적인 사용 방법만이 아니다. 생각의 생성과 그로 인한 대중과의 공감이 더 큰 과제가 되었다. 이게 시대의 피.. 더보기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맞다. 소설의 제목이다. 소설가 김영하작가가 쓴 거구. 그의 재미난 뻥처럼, 한 사진가가 시도한 수작이다. 물론 그 작가만큼은 못하다. 나는 사진을 앞에 두고 글을 쓰면 술술 풀리는데 글만 쓰라면 벽을 보고 있는 것만 같다. 글쓰는 사람들의 상상력과 언어 구사력에 존경을 표한다. 요즘 나에게 다가온 사라짐에 대한 화두, 그 사라짐에 대한 이야기를 통하여 감동적인 썰을 풀어보고자 한다. 뻥도 자꾸쳐야 느는 것이니깐. 이미지는 특이하다. 안 끼는데가 없다. 말을 하면 뇌는 이미지로 인식한다. 부인해도 맞다. 가만히 느껴보라. 누군가가 이야기를 하면 머리 속에서는 이미지로 떠오를테니깐.2015년 겨울 동해는 가뭄이었다. 두번째 내린 눈이라고 했다. 서울에서 본 것과는 다르게, 여행에서 맞이한 상황은 횡재처럼 .. 더보기
콘셉트의 극대화를 통한 양면성 표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여자를 변신하는 3가지 조건이 있다. 화장빨, 조명빨, 뽀샵빨이다. '발'이라고 하지 않고 '빨'이라고 한다. 이유는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다가오게 하기위한 나만의 방식이다. 특히 여자에게 그렇다. 여자에게 화장한 자신은 그냥 나다. 도리어 화장을 안 한 내가 낯설다. 조명빨은 나이트클럽의 현란한 빛을 말하지만, 간단하게 말해서 석양에서의 여자는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만으로도 빛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 존재인지 알 수 있다. 문명의 발달이 서로를 신뢰할 수 없는 지경으로까지 만들었다. 뽀샵빨은 그 원형을 심하게 훼손한다. 물론 우리은 성형수술을 탓하지만 그보다도 더 만능으로 사람을 바꿔 놓는다. '이럴 수 없어'를 되뇌일 정도로 딴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럼 이런 3가지에 의하여 사람을 바꿔 놓은 예를.. 더보기
관심, 바라봄에 정의가 필요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관심은 볼 관, 마음 심으로 구성된다. 두 글자를 합하여 해석하면 '마음을 보다'와 '마음으로 보다'로 나뉜다. 일단 사전적 의미는 뒤로하고, 액면 나타난 것에서 시작한다. 이외에 바라보다의 정의에 (그냥) 바라보다라는 문제아가 나온다. 그럼 차근 차근 덤벼볼까나...세상은 사물들의 아우성으로 항상 시끄럽다. 작렬하는 태양과 맞서 분수대의 물소리와 자태가 심상찮다. 음악에 맞춰 춤이라도 추는 듯, 리듬감이 프레임 속에 담긴다. 물은 물이요, 산은 산이라던 성철스님의 말씀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서로를 말하려는 듯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물론 이곳은 이테리의 밀라노, 말이 통하지 않아 그들의 아우성을 알아 먹을 수가 없었다. 먼저 기타부터 말하자면, (그냥) 바라보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바라보는 것은 다양.. 더보기
김치, 음식 속에서 드러나는 존재의 의미.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김치는 건강식품 이전에 우리의 삶이다. 연례행사처럼 해마다 가족이 모여 김치를 담근다. 담근다는 말 속에 담아두는 숙성을 의미가 담겨있다. 숙성없는 김치는 그냥 배추이파리에 불과하다. 우리는 김치를 먹지만 단순하게 먹어 치우는 음식으로 치부하기에는 아깝다. 김치라는 음식, 즉 사물을 통하여 존재를 드러내고자 한다.사진은 묘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보는 순간 그곳으로 간다. 특히 현장에 있었던 사람은 바로 그곳으로 가지만, 전부 그런 것은 아니다. 고흐의 구두에서 농부의 고단함과 농촌 아낙의 힘겨움을 극복해주는 과정으로 되어지는 것처럼, 나에게 김치는 어머니의 마음이 담겨있다. 4남매를 키우며 힘겹게 살아야 했던 어머니의 삶이 드러난다. 김치는 주부에게 찬거리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 김치찌게, 김치 볶음.. 더보기
은평구청 사진 교육 1. 자연이 말을 걸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전철을 타고, 어느 카페에서, 영화 시간을 기다리며, 이런 상황을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뭘 떠올릴까? 나는 글을 쓰기 위한 상황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잘 써서도 아니고, 그것이 목적도 아니다. 그것은 생각을 떠올리기 위한 나의 생각의 시도이다. 때로는 독서로, 때로는 사람들과의 수다에서도 생각은 생성된다. 생각은 다양하지만 하찮은 생각까지도 꼬리를 물면서 언젠가는 으젖한 생각이 나온다. 생각은 매력적이다.1년만에 은평구청 강좌의 요청을 받았다. 1년도 넘게 지난 기억들이 그 사람들을 만나면서 새록 새록 떠올랐다. 수업은 친근한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나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느끼게 했다. 수업 시간 중간에 밖으로 나가 촬영한 스마트폰 이미지가 수업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만들었다. 사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