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휴 칼럼 썸네일형 리스트형 작품의 새로운 의상을 입히다. 본 작품은 한국서예 여류정예작가전에 출품하는 정암 김완숙작가의 작품이다. 작가는 수십년의 자기변화를 통하여 알알이 익은 수확물을 거둬 드린다. 화선지에 써내려간 뼈를 깍아 만든 글자의 선들이 보는 이의 시선을 붙잡는다. 브로셔에 들어갈 사진을 퇴짜 맞을 것을 각오하고 복사하듯 2차원적으로 만들어낸 그것들이 싫어서인지 나는 계속 3차원의 그 무엇을 만들기에 몰두했다. 얼마후 이 작품은 표구장인의 손에 닿아 빳빳하게 펴질 이 글자에게 자유를 주고자 했을 따름이다. 옛 선현들의 발자취가 눈가에 선하다. 더보기 2월 정기모임을 이야기하다. 갑자기 생겨난 생일축하 행사. 주체측인 김병수대표의 생일과 맞아 떨어진 것이 의아해 하고 있다. 하하하. 농담. 아무튼 자기가 챙기든 타인이 챙겨주든 이세상에 태어난 축복스러운 날은 기억해야한다. 만나서 박수치고, 웃고, 먹고 배우고, 이야기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를 유감없이 보여준 모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살아가는 행위는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그러나 우리의 만남은 우리 삶에 큰 의미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더보기 강의 주제: 내가 낳은 자식 내가 책임진다. 요즘 사진가인 나는 많은 생각에 잠기곤 한다. 디지털의 탄생과 더불어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경계가 모호해진 것에 대한 생각때문이다. 카메라를 메고 누구나 작가라고 말하고 싶어한다. 그럼 나는 어떻게 나를 구별지을 것인가? 그 차이는 어떤 방식으로 표현해야 하는가 등 많은 고민에 빠지곤 한다. 브랜드? 말이 브랜드지, 그걸 어떻게 강력한 차별성을 부여 시킨단 말인가? 거두절미하고... 사진 막 찍지 마라! 난발, 그것은 비전문가의 고질적인 행태이다. 내가 의도를 가지고 촬영하고 그 의미를 부여시켜야 살아 있는 것이 된다. 촬영하고 뒤에 의미를 부여하고 자기철학과 연결지을려는 발상은 버려야 한다. 나의 작품은 고독에 잠긴 강아지의 일상속에서 인간에 대한 원망과 삶의 힘겨움을 말하고 있다. 그 의미는 피사체가 .. 더보기 더포티라운드 홍보분과 회동 홍보분과의 핵심인물, 김경호 대표께서 나이어린 구미애 아니운서를 말로서 죽이고 있다. 김경호대표는 그럴 줄 몰랐는데 카리스카도 있고, 기획력도 있고, 아이디어도 특출나고 아주 매력적인 인물이다. 이날 김경호대표의 연설을 듣느라, 먹을 정신이 없어서 음식이 다 남았다. 어김없이 미리 나와 기다리는 테이블위에는 고이 간직해 뒀던 아까운 와인이 있었다. 붉은 색은 우리의 정열을 상징하며 그 안에 비춰진 이테리 음식은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박용우박사님은 제주도에서 그날 밤 9시 비행기로 오고 있었고, 복화술사 안실장님은 시흥골짜기에서 시동을 걸고 있었으며 효녀 춤새님은 갑자기 어머니의 상경으로 집안에서 봉양하고 계셨다. 이렇게 나는 연신 사진을 찍어대고 김경호 대표님은 꾸준이 썰을 풀고 계시다. 아시아 모델협회.. 더보기 화재의 뮤지컬 '사번출구'를 보고서... 어제는 홍보분과의 일원으로 정회원이 되신 손현미작가의 일터를 찾았다. 아기자기하게 이야기들을 꾸며 놓고, 행복한 미소로 맞이하는 그 품이 따스했다. 내용은 이러했다. 죽음을 생각하는 여섯가지의 경우를 말했다. 공감이 갔다. 헝클어진 머리결만큼이나 절규하는 삶의 몸짓들, 힘겨워하는 인간의 내면을 유감없이 표현했다. 죽을 死를 희망의 살 生자로 바꾸는 인간의 가녀린 마음을 열정을 갖은 배우들이 서로의 몸짓으로 표현해 냈다. 아내는 너무나 공감이 간다며 눈시울이 그득했다. 그 눈시울을 하고 나오다가 손작가님에게 들켜버렸다. 그녀가 어찌 생각했을까? '야 백승휴, 너 다른 사람들 포토테라피 한다고 떠들지말고 니 와이프나 신경써라.' 라고 말하는 듯하여 뒷통수가 서늘해 옴을 느꼈다. 그래서 일행과 함께 호프집에 .. 더보기 내고향 대천 친구 가족들과 크리스마스를 보내다. 2009년 12월 25일날. 모임준비 중 제일 먼저 한것은 떡집에 주문을 해 놓는 일이었다. 송구영신 고사를 지내는 일. 아이들에게 하나의 이벤트로 진행한 것이다. 5가족이 만원씩 걷어서 대충 충당했다. 참 알쪘다. 남은 것은 이세구박사님께 한 덩어리 드리고 고르게 나눠가지고 갔다. 아이들은 절하는 것이 어색한가 보다. 멀리서 어렴푸시 보이는 얼굴들이 재미난 표정들이다. 술렁이는 잔칫집의 분위기 그대로다. 이런 일들은 나중에 이날을 떠 올리기에 안성맞춤이다. 아들을 비롯한 우리가족은 절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창문너머로 보이는 눈내린 풍광이 그럴싸하다. 어린시절 설날 새옷입고 동네 어른들에게 세배드리러 댕기던 생각이 난다. 애나 어른이나 눈을 보면 환장한다. 개도 마찬가지이다. 이번 모임에서 떡은 화제였다... 더보기 대한민국 정통무술 태권도-아들이 국기원에 가다. 엄청 춥던 날. 아들의 국기원 품띠 따러 가던길을 동행했다. 수영을 배우면서 태권도를 배우게 되었는데 재미가 쏠쏠한 듯 관심을 보였다. 관장이 말하기를 도복안에 내복입히지 말고 오라는 말에 얼어 죽을지도 모른다는 아들은 시험장으로 나갈때는 양말도 벗고 나갔다. 추울텐데 그럴 겨를도 없이 뛰어 나갔다. 사진의 표정으로 보아 무지 긴장한 듯 하다. 나는 어린 시절 태권도를 배우겠다고 어른들에게 말씀드렸더니 싸움꾼 된다고 안된다고, 주산학원 댕긴다고 했더니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가르쳐주는데 뭘 미리 배울려고 그러느냐고 아마도 돈이 들어가는 것이 어려운 시절 어른들에게 힘겨운 일이었을 것으로 안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가르쳐줄려는 부모와 그만 배우겠다는 아이와의 난투극이 벌어질 정도다. 아래 동영상을 감상하길 .. 더보기 처할머니와 절구. 아내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나에게도 추억들이 많은 분이시다. 30년먼저 남편을 하늘나라로 보내시고 혼자 사셨다. 올해로 90을 맞으셔서 가족들이 모여서 생일상도 받으셨다. 고독과 고뇌, 그리고 힘겨운 일들이 그녀 곁에서 떠나질 않았던 굴곡의 삶이었다. 사용하시던 절구를 함께 딸려 보냈다. 절구를 빻으면서 달랬던 설움이 가족들의 곡소리와 불타는 여운이 어울어져 한풀이를 했다. 할머니! 부디 이 절구를 하늘나라에 가지고 가셔서, 설움을 짜내던 상징물로 쓰지 마시고 달나라 토끼의 절구처럼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절구로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고 즐거운 날들만 만들어 내시길 바랍니다. 사진작가 백승휴가 아닌 손녀사위가 올립니다. 더보기 제주항공과 CJ월디스가 함께 하는 "올레를 걸으며 내 꿈을 찾아라 시즌1" 이 런칭했습니다. by 조연심 집단지성네트워크의 첫번째 협업비지니스가 드디어 런칭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는데 이렇게 눈으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처음 한국여성수련원을 다녀오면서 엄마와 딸의 공감여행을 기획하자고 했던 방미영 부의장님과의 아이디어가 김경호 대표님의 여행과 만나 항공사와 여행사에 공감여행을 제안하게 되었고 제주항공으로부터 올레캠프를 제안받은 게 엊그제 같습니다. 처음 제안서 만들고 담당자 미팅 들어가고 할 때만 하더라도 된다고 하는 확신은 있었지만 여러가지 난항도 있었습니다. 기존의 여행상품과는 다른 차별화된 상품을 만들어야 했고 가격저항도 극복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누구입니까? 김태진 교수님의 예언대로 안되는 게 없는 모임 아닙니까? 지금까지는 불도저로 밀어 붙이는 김경호 대표님의 추진력.. 더보기 진진바라 한정식당에서 더포티라운드 운영진이 모이다. 작가는 사진을 흔들림으로 부산한 그날의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했다. 현장감은 사진의 정직함에서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눈을 감은듯, 행동의 정점이 아닌 과정에서의 어설품, 이야기하는 도중의 컷들이 정신없이 서로를 이야기하는 정서와 걸 맞는다. 눈물 먹은 빵 맛을 회상하는 김태균부부의 울먹임, 오픈마인드가 아내에게는 행복이었으나 희끗거리는 김병수대표의 애환이 묻은 머리색깔, 철없다 바라보는 아내와 와인잔 들고 돌아다니는 김경호대표의 손놀림, 동안 남편 선보이고 안절부절 방미영의 희노애락, 끝까지 함께할 자의 자상한 미소 반 사모님의 촉촉한 눈길, 행복까지 닮아 버린 김태진과 그의 직장 선배, 음흉한 눈빛으로 그날밤을 예고하는 포토테라피스트의 몸부림. 흔들린 사진 사이로 살포시 들여다본 그날 밤의 속사정을 공.. 더보기 이전 1 ··· 75 76 77 78 79 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