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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련

쌍둥이의 몸짓 속에 담긴 인생철학, 아기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진은 추억이다.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지금의 멋진 사진도 오랜 된 사진의 아우라를 이길 수 없다.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 100일, 돌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는다. 이 사진이 없다는 것은 인생에서 절차가 빠진 것과 같다. 일단 부모의 몫이다. 쌍둥이를 키우는 일은 안키워본 사람은 모른다. 그래서 나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안다. 한 놈 보다는 닮아 있는 두 놈을 찍는 것은 여간 재미난 일이 아니다. 난 이건만 안다. 나는 아이들의 몸짓 속에서 삶을 이야기하고자 한다.창살사이로 형제가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 표정만으로도 아이들의 성향을 분석할 수 있다. 의상의 대비와 표정의 차이점에 의해서도 아이들의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다. 마냥 즐거워하는 좌측아이와 관심어린 표정이 어른 스러워보.. 더보기
가족이 하나인 이유? 사족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가족은 하나'란 이유를 대라면 당연한 걸 가지고 뭘 묻느냐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이유가 있다. 특히 이 가족에게는 그렇다. 결혼사진을 찍기 위해 만났던 둘이 이제 다섯이 되었다. 사진가와 고객과의 관계는 자신의 영혼을 만드는 과정이기에 더욱 신뢰가 필요하다. 이 사진을 보여주면 어리둥절 할 것이다. 가족은 이렇게 한 옷을 입는 것이다? 이걸 하나라고 해도 말이 될까. 의도한 것은 아니나, 찍고 보니 옷이 하나다. 얼마나 정겨운 일인가? 아들, 딸, 그리고 아들을 낳았다. 아들이 입고, 여동생이 입고 그리고 막내가 입은 청바지. 순서대로 막내, 누나 그리고 형이다. 촬영에 대한 이미지와 표정 그리고 얼굴이 다르다. 물론 같은 분위기이긴 하다. 공장이 같아서일 게다.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먹고 자란 아이들.. 더보기
사진 찍기를 통한 자신감 회복 프로젝트 1. (패션모델지망생편) 사람들은 거울 속의 자신을 보며 평가한다. '잘 생겼다', '참 신기하게도 생겼다'. 이런 생각 속에서 자신에 대해서는 대단히 너그러운 점수를 매긴다. 그러나 자기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눈 밑의 점이 콤플렉스였다면 아무리 메이크업을 하고 점 제거수술까지 하더라도 좀처럼 ‘마음속의 점’은 지워지지 않는다. 나는 모델학과에서 12년째 강의를 하고 있다. 키도 크고 이미지도 좋은 학생들이 입학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상한 현상이 벌어진다. 입학 후 한학기가 지나면서 두부류로 나뉜다. 당당한 학생과 표정이 어두워지는 학생으로. 문제는 자신감을 잃은 학생들이다. 이들은 동료들과 비교하고 자기를 비하하면서 자신감을 잃은 것이다. 나는 수업시간을 통해 이들에게 자신의 매력적인 이미지를 .. 더보기
항공사 승무원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아름다운 여성이다. 아름답다란 보기에 좋다, 보기에 즐겁다라는 뜻이다. 두 사진을 비교해보라. 어느 쪽이 더 친근감이 있는가, 어느 쪽이 샤프한가는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다. 그럼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 조명비.백그라운드 색깔.표정.얼굴각도 그리고 렌즈의 화각차이일 수 있다. 좌측은 사랑스럽고 우측은 날씬해 보인다. 항공사 승무원사진에 원칙이 있는가? 대놓고 어떤 식으로 하지 않는 한, 원칙이란 없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이미지를 원하는가에 있다. 공무원사진에 섹시한 이미지를, 미스코리아 이미지에 저돌적인 이미지를 선보인다면 어려움이 있다. 말하자면 컨셉이 맞지 않는다. 인물사진 촬영의 매력은 항상 다른 피사체를 만난다는 것이다. 같은 사람일지라도 그때 그때 다르다.. 더보기
정치인에게 이미지의 의미는?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자존감이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자존감 없이 존재하는 것은 없다." 글로리아 슈타이넘은 말했다. 나, 포토테라피스트인 백승휴는 말한다. 선거에서 정치인에게 얼굴이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이미지는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되어 버렸다. 특히 많은 사람을 접하는 사람에게 얼굴이 담긴 이미지는 대리인과 같다. 고향친구처럼 언제나 만나면 편안한 얼굴을 한 사람에게 긍정적인 시각을 주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회계사인 박철용후보가 나를 찾아왔다. 같은 업계인 삼정회계법인 강성원부회장의 사진을 접하게 되면서였다. 멋지고 예쁜 사진찍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진정 그 사람을 찍는 일은 그리 쉽지 않다. 그는 부산의 중.동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다. 굵은 볼주름은 순탄치못한 삶을 대변하고 있다. .. 더보기
2012년, 코믹가족으로 인사드립니다.(행복한 가족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우리 가족은 1년에 한번씩 컨셉을 정해서 가족사진을 찍는다. "웃으면 복이와요."라는 코미디프로를 보면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진짜 웃으면 복이오고, 찡그리면 찡그릴 일만 생긴다는 말을 믿는다. 특히 '얼굴경영'이라는 책을 쓴 주선희박사의 말은 더욱 이 말을 공감하게 한다. 우리 가족은 12월이면 누구랄 것도 없이 사진찍기를 준비한다. 이번에 가족회의를 거쳐서 결정된 컨셉은 코믹이었다. 망가지는 거다. 가족끼리 있을때면 뭐든지 용서된다. 어떤가? 아침부터 부부싸움을 했다가도 이 사진을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웃음이 쏟아질 것 같지 않은가? 더욱 2012년에는 다른 해보다도 웃을 일이 많아졌으면하는 바램에서 의도한 기획이다. 원본은 이러하다. 갈색의 소파를 뒤로 돌려서 그 위에 가족들이 앉은 것이었다. 그.. 더보기
개작가가 말하는 개와 함께 하는 가족이야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요즘 개를 멀리 했다. 서서히 그들이 그리워진다. 순한 눈동자, 반가운 몸짓, 자신의 내면에 있는 모든 감정을 스스럼없이 표현하는 진정성이 마음에 들어서이다. 공동주택인 아파트에서 몰래 키우면서도 끈을 놓지 않는 이유가 정에 목마른 나약한 인간이 의지하고픈 감정때문일 것이다. 최소한 이들은 속이지는 않는다. 소통에 문제도 없다. 익숙해지기시작하면 눈빛만으로도 말을 한다. 흔히 우리는 비언어라고 한다. 인간끼리도 80%이상을 그것으로 소통한다. 애견들과 함께 한 가족사진은 사람들을 더욱 순수하게 보이게 한다. 가족들의 얼굴이 모두 해맑다. 이때만 그랬을까? 아니면 항상 이런 모습일까? 그것은 알 수 없다. 그러나 사진은 모든 것으로부터 정지시켜 그 상황을 읽어낼 수 있도록 한다. 웃음소리가 들린다. 사람이.. 더보기
가족은 사랑이다. 강남구 가족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으나 어떻게 표현하느냐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풀아가는 것은 아무나로 도출되는 것에는 인정하지 않는다. 우선 이번 촬영의 기획의도는 소통에 있었다. 가족간의 소통, 아빠와 아들, 엄마와 딸 그리고 부부, 남매, 아들과 딸, 엄마와 아들이었다. 4가족이 만들어내는 경우의 수는 생각보다 많이 존재한다. 그런데 젠틀한 아빠, 현명한 엄마, 폼생폼사 아들 그리고 배려하는 누나가 만들어가는 화목한 소통이다. 소통은 비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에 의하여 완성된다. 의상의 톤, 발란스, 그리고 포즈를 비롯한 표정들이 서로 어우러져 화음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표정 하나 하나 손가락의 위치 몸의 각도까지도 면밀하게 검토하고 예견되어져야 한다. 유희들의 그림을 그렸던 드가의 말처럼 사진을 .. 더보기
중년 남성의 향기, 강남구 프로필 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남자는 여자를 보고 한 눈에 반한다. 반면 여자는 그렇지 않다. 긴 역사속에서 바람둥이 남자들이 여자들을 그렇게 만들었다. 쉽게 접근하고 쉽게 떠나버리는 남자의 방랑기가 그런 불신을 만들었다. 여자의 S라인을 좋아하는 이유는 자신의 수천만 마리의 정자를 활용하여 2세를 만들고자하는 것이며, 그 S라인이 그런 일들을 잘 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여자들 스스로도 그 매력적인 외모를 갖기위해 다이어트를 돌입중에 있다. 언제나. 이런 남자라면 딸가진 엄마들이 남자들을 경계하라는 충고가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만다. 갈색눈이 인상적이다. 검은 눈동자에 비해 인간적이라고 하면 검은 눈동자를 가진 사람들이 서운해 할까? 감성적이며 예술적인 정서가 강하다. 굵은 선이 아니라 부드러운 기품이 첫인상을 긍정.. 더보기
함께 하는 행복. 샤라쿠(寫樂).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샤라쿠(寫樂), 사진가가 즐거움을 찍는다는 전제는 대단하고 행복스런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이것은 "색, 샤라쿠"라는 소설가 김재희의 장편소설이다. 소설을 잘 안 읽는 편이지만 단숨에 읽었던 기억이 난다. 베낄 사, 즐거울 락. 이 단어가 마음에 들어서였다. 즐거움을 찍어라. 그러면 너는 성공한 사진가다. 이 말은 나자신에게 내가 내린 강력한 명령이다. 나는 사람들에게 권한다. 의사나 변호사만 전속으로 연계시키지말고 당신들의 이미지를 관장하고 즐거움을 담아주는 사진작가와도 관계를 가지라고 말이다. 이미지의 전성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요한 말이다. 젊음은 열정으로 시간이 흐른뒤에는 추억속에서 행복을 주워 담으며 살아간다. 이것은 심리, 철학 그리고 역사속에서 관찰할 수 있다. 육체가 쇠약해지면 당연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