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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Therapy

농부자존감, 칼라풀 영양 농부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우주에서 내려다 보면 점이다. 뭐가? 지구가... 우리가 살고 있는 거대한 대지가 점이면 인간은 뭔가? 반문하게 된다. 인간의 존엄은 그런 시각으로 바라보면 오산이다. 한사람이 가진 수 많은 사연들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아마추어의 제안이라고 정리하고 글을 이어간다. 이란 강의를 시작으로 전국투어라도 할 요량으로 즐거운 여행같은 나날이다. 나는 농부가 좋다. 그들이 흘리는 땀에 매료된 건지도 모른다. 자연과 호흡하며 얻어내는 결실이 그들의 모습이다. 욕심부리지 않고 최선으로 살아가며 기다린다. 그들은 그렇다.이 사진이 눈에 밟힌다. 정겨움? 연출이 아닌 그들의 일상을 보여준 사진이다. 둘의 관계가 사진 속에서 보이지 않는 선을 그려내 음율을 지어내는 듯하다. 말린 고추가 소쿠리에 담겨있는 순간이란 1년의.. 더보기
초딩 칭구들, 함께 한 사진에서 그 시절이 보인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말하지 않아도 안다. 시키지 않아도 한다. 인간의 촉이란 강력한 더듬이이다. 사진을 찍는다. 초딩동창생들 사진이다. 한명씩도 찍고, 여럿이도 찍는다. 혼자와 여럿은 다르다. 함께 찍으니 그들의 몸은 그 시절을 기억한다. 상황이 그 시절로 돌아간다. 몸짓이나 표정에서 아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딱이다. 어떤 공식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연출시킨거 맞다. 자리배치만 했을 뿐인데 이렇게 자연스러울 수가 없다. 잘 어우러져있다. 연기로는 완성될 수 없는 상황이다. 예행 연습을 한 것도 아니요, 그 자리에 그냥 모아놨을 뿐이다. 프레임이 달라진 것이다. 사진의 사각 프레임이 아니라 시간 프레임이 작동한 것이다. 그 시간 프레임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혼자는 다르다. 혼자는 제 나이로 돌아간다. 중년남성! .. 더보기
중국 청도의 새벽 풍경, 새벽이 주는 선물.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세월 참 빠르네. 눈 깜빡할 사이야." 남의 집 아이 커가는 거나, 예전에 찍었던 사진을 보면서 하는 말들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전날밤과 새벽은 눈 깜빡할 사이 보다도 짧다. 그 이란 찰나는 새로운 하루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새벽은 신비롭다. 서서히 밝아오면서 보여주는 현란한 빛은 인간의 눈을 매혹시킨다. 여행지에서 새벽을 보려거든 시장으로 가보라. 어둠에서 서서히 밝아오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시장사람들이 새벽을 연다. 차량의 라이트가 만들어내는 스폿 라이트와 전광판에서 새어 나오는 부드러운 색깔들이 색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때로는 긴 그림자를, 때로는 엷은 빛깔로 은은하게 길거리를 비춘다. 마지막 사진에는 안개 속의 아침을 보여주고 있다. 바쁜 발걸음과 차량들의 움직임이 사진에는 흔들림으로 보.. 더보기
중국 청도로 봄마중을 떠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바닷가에서 드론을 날린다. 바람을 느끼기 위해서다. 봄바람이다. 파도가 밀려올때 덩달아 불어온다. 반복해서 어김없이 찾아오건만 파도소리나 모양, 느낌도 매번 다르다. 새들이 바라봤던 풍광이다. 새들의 날개짓은 바람을 거스르지 않는다. 흐름에 봄을 맡기고 그 리듬을 목적지로 향한다. 청도 54광장에서 석양을 맞는다. 동료들과 기념촬영도 하고 파도소리도 듣는다. 드론을 날렸던 바닷가엔 '모래반 돌반'이라. 봄바람이 살랑 거리며 마음을 스친다. 바다로 향하는 일행, 물방울을 파는 아낙, 연을 달리는 장사꾼, 다리 위에 데생, 막무가내로 쳐대는 파도들, 주인을 따라 나온 견공의 어리둥절, 뿌연 시야는 분위기로 치고, 뭐 이런 저런 이야기 속에 여행은 무르익어간다. 같은 곳을 찍어도 서로 다른 프레임들. 자기를 .. 더보기
다시 찾은 <화성농부 자존감 강의>에서 웃는 농부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있어도 못생긴 사람은 없다. 행복한 농부 강의 중에서.... 좋은 말이나 강의 만으로 가능한 일은 아니다. 노력하는 것이다. 사진으로 의식을 바꾸려는 것이다. 서서히 바뀌기 시작한다. 교육은 반복과 지속이다. 시차를 두고 반복하면 변화를 비교할 수 있다. 객관적 잣대인 사진은 스스로에게 그 변화를 알아 차릴 수 있도록 한다. 공감하는 것이자 자신과의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다. 의미있는 일을 넘어 위대한 것이다. 사람이 최고다. 무슨 말이냐고? 사진찍을 소재 중에서 사람이 제일 좋다는 말이다. 다양성, 대응하는 순발력, 그리고 시시각각 변화되는 이미지들이 그렇다. 그들은 내 카메라 앞에선 온순해 진다. 시키는대로 잘도 한다. 서로 신뢰하기 때문이다. 이 사진들은 순식간에 찍었지만.. 더보기
고용노동연수원에서 힐링 강의를 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이런 말을 하면서도 사람 때문에 힘든게 인생이다. 멀면 춥고 가까우면 뜨거운 존재, 태양이 떠오른다. 둘 사이에 거리를 두라, 그 사이에서 춤을 추게 하라. 초긍정적 삶을 지향하는 사람마져도 때로는 축 늘어진 모습일때가 있다. 파도처럼 높낮이가 있어야 인생 속 리듬이 생기는 것이다. 전화기 속의 친절한 목소리, 고용노동부 상담사들을 만났다. 눈빛 교환 후 강의는 시작되었다.강의 중 사진을 찍는 건 강의자료이다. 끝나면 그 을 선물로 준다. 처음엔 이런 강의가 낯설지만 금방 적응된다. '나"란 존재와의 대화는 흥미롭다. "그녀는 아름답다." 자신을 그녀라고 부르고, 아름답다고 한 말에 질문을 던진다. 간단하게, "왜?"냐고 묻는다. 예상치 못한 답들이 쏟아진다. 말을 시작하는 것이다. 표정과 몸짓이 보인다.. 더보기
인문예술 아카데미에서 중소기업인들과의 만남(강의).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람이 답이라. 세상의 중심엔 사람이 존재한다. 인공지능이 판을 쳐도, 결국 매듭은 사람이 푼다. 혼자보다 여럿이면 더 좋다. 역사적으로도 그랬다. 세상이 바뀐 것은 외형일 뿐 원형은 불변이다. 사람이 모이는 건 일을 함께 하는 것도 있지만 혼자면 외롭다. 더불어 함께 하면 괜찮아진다. 시너지를 내는데 사람은 좋은 상대이다. 사람들은 배우는 걸 좋아한다. 아니 공감하려 한다. 대전 중소기업미래경영원에서 진행한 인문예술 강의를 했다. 중소기업인들이 모여 강의도 듣고, 서로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었다. 강의가 끝나면 습관처럼 사진을 찍는다. 무리 속에 나를 집어 넣지 않아도 나는 항상 그들의 기억 속에 존재한다. 함께 찍는 것보단 그들이 진지한 나의 눈빛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사진을 볼때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더보기
흥국화재 억대연봉자를 위한 백승휴식 특강.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이런 절묘함이라니. 4각에 사진을 넣으려니 딱 맞아 떨어진다. 이런 걸로 말을 엮다니, 놀라운 일이다. 말이란 시작하면 뭐든 말이 된다. 이것이 나의 론이다. 블로깅을 하면서 딱 안맞으면 이것도 고민이다. 혼돈의 세상을 살아가면서 고민거리를 하나 줄인 사건이다. 뭔가 딱딱 맞아 떨어지는 어느날 그들을 만났다. 그들은 설레는 눈빛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흥국화재 억대연봉자 워크샵에서 만났으니 세상 부러울 게 뭐가 있겠는가? 또한 괜찮은 강사, 백강사를 만났으니. 한명한명씩 찍는다. 미남미녀더라. 내 촬영방식이지만 모두를 으로 찍으면 다 멋지다. 이들이 걸어온 길은 가시밭길이었다. 이렇게 난 장담한다. 보험이란 영업자체가 단순하게 완성되는 일이 아닌고로, 그들이 가진 역량을 신뢰와 합하여 한땀한땀 완성한 결실.. 더보기
오래된 가족, 그들을 해마다 찍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웬수 덩어리!" 이런 말을 던지면서도 같이 산다. 이게 부부다. 최고로 가깝지만 최고 많이 투닥거리고 싸운다. 남들앞에선 잉꼬행세를 하다가도 다시 집으로 돌아가면 으르렁 거린다. 이런 반복 속에서 정이 붙는다. 이걸 애증관계라고 한다. 있을 땐 서로 힘들어도 없으면 아쉬운 묘한 관계, 부부다. 자식 필요없다. 늙으면 둘이 부둥켜 안아야 한다. 부부 둘이거나 혼자 있는 사진을 찍었다. 이들을 나는 이라고 부른다. 10여년 이상을 함께 했던 성당 레지오 멤버들이다. 청담성당 선지자의 모후와 복음화의 모후. 난 여기서 오랫동안 서기를 보고 있다. 성실하지 않지만 서기로 버틸 수 있는 이유는 해마다 사진을 찍어주기 때문일 거다. 미워도 다시 한번!부부 둘이 찍은 사진이 괜찮다. 놀라운 건 혼자 있는 사진도 외.. 더보기
이색 파티를 소개하지. 한참을 놀다가 작품사진 하나는 건지는.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여자의 끼! 누구에게나 끼는 존재한다. 감추고 있을 뿐이다. 남자와는 다르다. 여자들은 멍석을 깔면 끼가 발동한다. 사실이다. 나는 체험하지 않은 건 말하지 않는다. 중년여성은 특히 그렇다. 화장한 여자에게 끼는 무엇일까? 날개를 다는 것이다. 화장하고 무대에 서면 신들린 듯 누구도 못말린다. 파티장을 달군 그녀들의 모습을 공개한다. 예쁘지 않은 여자는 없더라. 미녀들을 찍는 나, 행복한 사진가! 여자들 앞에서 누가 더 예쁘냐고 물으면 안된다. 다 자기를 최고로 안다. 한 사람을 왕따 시키는 건 너무 쉽다. "너가 제일 예쁘다." 한 사람을 바로 왕따가 된다. 예쁘다고 말할 땐 단수를 쓰면 안된다. 복수를 쓰더라도 전체로 해야 한다. 중년이거나 그 언저리에 있는 여성들의 파티다. 개인 사진을 찍고 마지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