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관련

2014년, 중앙대 인물사진 컨텐츠 전문가과정 워크샵.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스튜디오가 왁자지껄하다. 2014년, 중앙대 인물사진 컨텐츠 전문가과정 워크샵이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국제대학 모델학과, 수빈아카데미 어드밴스 과정, 중앙대 인물사진 컨텐츠과정의 사진가들의 공동작업이다. 그외는 아무도 없다. 진짜 없는 것이 아니라, 있어도 도움을 주지 않는다. 워크샵의 근본 취지는 자생력 향상을 모토로 하고 있다. 멘토와 멘티의 구성으로 워크샵 사전 접촉을 통한 소통이 완료된 상황이다. 워크샵 공간에서 멘토는 멘티의 상황을 보면서 큰 틀만 매만져주기만 한다.워크샵은 함께 하는 것이다. 독자적 플레이로는 서로의 욕구를 채워줄 수 없다. 공감되지 않는, 허공의 메아리, 바닷물을 하염없이 마셔대는과 같은 허허로움. 그것일 뿐이다. 모델이 더위에 힘겨워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동료의 낸 아이.. 더보기
사람이냐 풍경이냐, 그것이 문제로다.(해운대, 오륙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풍경이냐 사람이냐? 카메라에게 잉태의 기쁨은 셔터소리로 대신한다. 숙소의 창가에서 카메라를 드리우며 촬영을 한다는 것은 유리창에 묻은 먼지까지 렌즈 앞의 휠터처럼 부각될 수 있는 허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상황 자체를 촬영하는 나의 표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찍고 있는 사람을 찍는 듯하지만 멋지게 펼쳐진 풍광을 넣은 것이다. 시선은 양분된다. 그러나 촬영자의 뒤테는 익명이 담보되면서 시선은 풍광으로 향한다. 또 다시, 사진 찍는 사람이라는 보통명사가 다시 시선을 잡아 끈다. 이유는 정중앙에 놓던지, 아니면 삼분활법에 의한 시선확보의 수순을 밟던지 관자의 해석은 다양성으로 변화되면서 흥겹게 놀이를 시작한다. 창문앞에 놓인 다른 카메라는 동료들의 휴식을 말해준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사진을 찍고 있는.. 더보기
사진찍기의 진수, 기차여행을 떠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여행은 항상 설렌다. 셀레지 않으면 떠나지 마라. 나의 지론이다. 설렌다는 것은 경험으로의 영향이 강하다. 막연한 설렘이란 없다. 여행이 설레는 이유는 낯선 것들과의 만남 때문이다. 만나는 것은 장소, 사람, 분위기 등을 비롯한 느낌까지도 포함한다.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는 분위기와 느낌을 중요하게 친다. 그런 것들을 사진에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유목민의 반대는 정착민이다. 유목민이 정착을 하게 된 것은 교통의 발달을 꼽는다. 생존을 위한 먹거리의 조달, 그 편리함이 유목민을 자리에 앉혔다. 아마도 유목민의 기질이 여해을 부추기는지도 모른다. 여행은 영어로 travel, trip, tour, journey와 같은 단어로 세분화된다. 영어는 냉정하리라 만큼 깐깐하다. 우리는 그냥 여행이라고 한다. 문맥에.. 더보기
조철원작가, 사진찍기는 마음을 반영한다.(강남구 여성능력개발센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창작은 자기 안에 있는 것을 퍼내는 것이다. 사진도 그렇다. 역사적으로 사진 발명 전에서 그림이 그랬다. 고민과 노력에 의해서 결실을 맺는다. 경험, 성향, 그리고 환경에 의해서 작품이 달라진다. 의도도 다분히 그의 내면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진다. 그 중에서도 환경은 경험을 만들어내며 성향에 영향을 준다. 환경이 주목받은 이유는 내면에 변화를 주기때문이고, 그 내면이 창작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프레임 안에 채워지는 내용물도 바뀐다. 그림과 사진은 절차의 문제이지 원형은 다르지 않다. 어느날, 조철원작가의 변화된 작품을 보며 떠오른 생각들이다. 공직에 있었던 그에게 감성이란 단어는 언감생심이랄까. 그러나 감성적 사진에 대한 갈망에서 얻어 진 것이라기 보다는 내면의 변화가 분위기를 .. 더보기
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과정 미니 워크샵(구미), 박종숙과 남창희작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학습은 현장이 제일이다. 이 부분을 논할 때면 나는 칸트와 헤겔을 비유한다. 이 두사람이 코치라면 칸트는 이론의 완벽성을 우선으로 하고, 헤겔은 현장에서의 체험을 중요시한다. 나는 헤겔 스타일이다. 현장에서 체험하는 것보다 몸에 와닿는 것은 없다. 현장과 동일 상황을 만들어 놓고 체험하는 것을 워크샵이라 한다. 아마추어에게 인물사진의 조명을 구사하고 모델에게 포즈를 만들어주며 촬영하는 것은 다른 나라 이야기일 수 밖에 없다.먼저 기념촬영을 했다. 5명의 참여자와 2명의 선생님이다.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워크샵이 진행되었다. 새로운 것을 익힌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오래 전에 공자가 말했다. '배우고 익히면 그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이 사람들의 얼굴에는 행복이라는 글자가 명확하게 쓰여져 있다. 서울에.. 더보기
어베일러블 라이트(Available Light)의 의미. 빛은 생명이요, 진리다. 익숙한 문장이다. 특히 사진가에게는 더욱 그렇다. 빛이 이미지를 만들고, 그 안에 존재함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이다. 진리란 빛이 가진 진솔함을 의미한다. 이미지에서 그 빛이 원형을 더듬어가면 그 진실을 발견할 수 있다. 어베일러블 라이트(Available Light)란 무엇이고, 그 경계는 어디까지 인지를 생각해 볼 시간을 가져볼 까 한다. 빛의 원천은 태양이다. 구름에 가리면 차분해지고, 거기에 더 많은 것들에 의해 가리워지면 차분함을 넘어 다운된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흐린날, 눈이 내리면 그림자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낮은 컨트라스트를 만들어 낸다. 산책하며, 출사하러 가서, 그리고 일상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통하여 그 빛의 근원지를 찾고자 한다. 어베일러블 라이트(Availab.. 더보기
대안학교 고2 정한결의 멘토체험 보고서.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멘토와 멘티! 좋은 관계임에 틀림없다. 대안학교 정한결이란 학생이 찾아왔다.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발견하고자하는 의지가 마음에 들었다. 일주일간의 기간이 정해졌다. 그때 나는 엄청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눌 틈이 없다는 것을 알고, 번뜩이는 지혜가 생겼다. 나의 일상을 보여주자. 그는 내가 강의했던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를 보고 찾아왔다. 중앙대 인물사진 컨텐츠과정의 수업, 강남구 포토테라피반의 수업, 그리고 kbs 다문화 가정과 북한 이탈주민 무료 결혼식 촬영이 있었다. 물론 그는 포토테라피에 대한 관심으로 찾아왔던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이 전부 포토테라피와 관련이 있었다. 포토테라피란 사진으로 하는 인간을 이롭게 하는 모든 것이다. 사진을 배우는 과정에서 .. 더보기
집요함은 사진찍기의 조건이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집요하다란 말을 짜증스런 어투와 섞어서 쓰곤한다. 집중과 집착은 집요의 친인척 관계이다. '집..'이란 글짜가 들어가면 어디에 모은다라는 뜻이다. 집요함에도 양면성은 존재한다. 이성에게 사랑을 강요하며 따라 붙으면 스토커이고, 사물에 대해 집요하게 달라 붙어 내면을 찍으려는 작가는 반열에 오르게 된다. 집요란 '몹시 고집스럽고 끈질기다' 란 뜻이다. 창작하는 과정에서 그 집요함은 필수적이며, 특히 사진찍기처럼 사물을 바라보는 집요함이 없으면 사진도 아니다. 집요함은 대낮의 단조로움 속에서도 다양성을 잡아내도록 만들어 준다. 그 집요함에 지속성이 합해지면 만족스런 결실이 맺힌다. 촬영장에서 피사체를 바라보며 셔터를 누르거나 발상을 위한 생각에 몰입하는 사람들의 실루엣이다. 무채색이 가진 집중력이란 외부의 .. 더보기
중앙대, 인물사진 컨텐츠 전문가과정, 모델 촬영하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모델, 포즈 좋고..."로 시작하는 사진 촬영은 서로에게 즐거움을 준다. 우리의 삶이 그렇듯,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 아무리 프로라 하더라도 칭찬이 인색하면 흥을 잃어가는 게 인지상정이라. 우선 카메라를 든 사진가는 모델에게 칭찬으로 시작하는 것이 기본 매너이다. 그 다음은 진지하게, 그리고 집요하게 달라 붙어 자신의 언어로 표현해 가면 된다. 어려울 거 없다. 아마추어가, 그것도 사람이 접하는 것이 어려워서 풍경만 찍었던 사람이 모델을 촬영하하는 일은 양파 벗기기와 같다. 깔수록 새롭다.정면을 똑 바로 바라보던 모델에게 포즈를 주문하고, 모델과의 협의를 통하여 의도하는 작품이 나오기까지는 쉽지 않은 과정을 겪어야 한다. 이 과정을 좀 더 혹독하게 단련되면 될 수록 결실이 달라진다. 조각상에 한발.. 더보기
2014년 성북구, 평생학습 작품집이 완성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한떡 쏴!' 쏠 일이 있으면 쏴야지. 물건을 구입하고나면 주변에서 한턱 쏘라하고, '기분이다'라고 말하면서 한잔 산다. 이게 사람사는 맛이 아니던가? 16주씩 두번을 마무리하고 나면 1년이 지난다. 그런 다음 만들어지는 것이 작품집이 나온다. '책거리'처럼, 성북구 평생교육원에서 수강생들에게 한턱 쏜것이다. 수강생들의 손에 두권의 책이 쥐어줬다. 눈으로 확고하게 보여지는 만족감이란...책을 받아 든 사람들의 눈빛은 어린 아이가 웃음을 참지 못하는 그런 얼굴을 하고 이었다.두권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한권은 작품과 글이, 또 한권에는 소감문이 적혀있었다. 수고해준 김은희씨에게 감사하는 바이다."2014년 현재, 세상은 '뉴턴의 두뇌를 가진 베토벤'을 원하고 있다. 논리와 감성의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뜻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