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과 음악의 만남이라,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이들의 어우러짐을 눈으로 확인하지 못한 사람은 실감하지 못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을 만날수 있는 이벤트도 다양하다. 아무튼 기대해 볼만 하다.
이 극단의 이름은 해오른 누리이다. 카라멜 마끼아또. 젊은, 아니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해 낳은 아이가 이 젊은이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존재이다. 책임지지 못할 일들을 만들어 놓고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로망에 젖어 있다. 이 표정을 보라. 모두가 놀란 상황들이다. 아이는 이런 부모를 만난 것이 놀라울 따름이고, 부모는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상황에 놀란 표정이다. 이 내용은 극단의 공연장에서 만나길 바란다.
망가진 표정을 얻는데는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다. 여자들은 예쁘게 나오기만을 바란다. 그건 이기주의적인 발상이다. 전체를 살리는 것이 아닌, 전체 컨셉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자기만을 위한 컨셉인 것이다. 여자는 예뻐야 된다는 망상에 젖은 그들을 나는 이렇게 말했다. "여기에 있는 여자들은 미모와 상관없다. 그냥 망가져서 보이는 것이 잘 어울린다." 이렇게. 그 다음에 전처적인 분위기는 달라졌다. 결국, 이런 포스의 완결판이 탄생되었다.
배우는 배우대로, 악단은 악단대로 자신의 소리를 내면서 어우러진 공연은 삶 자체를 꾸며낸다. 이런 것들이 진정으로 우리의 삶을 조명할 수 있는 공연이 아닐까? 연기와 음악이 어우러진 흥겨운 공연을 마음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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