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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관련/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

인물사진 컨텐츠전문가 과정을 인터뷰하다. 영상신문.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 백승휴 주임 교수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한 시작점을 제시하는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은 ‘마중물’과 같은 곳입니다” 


-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 백승휴 주임 교수로부터 2014년도 신입생 모집요강 및 교육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

사진 스튜디오 관계자 및 인물사진 전문가 대상 교육 아카데미는 그리 많지 않다. 이런 가운데 올해로 17기수를 배출해 온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에선 새해 신입생인(18기)을 모집하고 있다. 올해로 제 18기생을 모집하고 있는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의 수강생은 스튜디오 운영자 및 직원을 비롯해 아마추어 사진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렇듯 수강 대상자들이 스튜디오 대상에서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데는 시대 변화에 맞는 경향 분석을 통한 교과과정의 다양화를 시도한 때문이다.
현재,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에서는 인물사진 촬영, 디지털 리터칭과 전문 스튜디오 촬영법, 사진 블로그 이해와 실습, 소셜 네트워크 구축, 개인브랜딩 실습 등 고품질의 사진 작업과 부가가치 확대를 위해 꼭 필요한 다양한 교과과정이 편성되어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본보에서는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컨텐츠전문과과정의 백승휴 주임교수로 부터 17기 졸업생들을 배출하고 새로이 18기생들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한 2014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과 교과과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편집자 주 -
 
▲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 인상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 백승휴 주임 교수

우선, 2014년도 신입생들을 위한 교과과정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
“지난해와 큰 변화는 없고 단지 제 열정이 더 추가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과거 기수에 열정이 없었다는 것은 아니고요.(웃음) 그동안 개인적으로 박사과정을 밟고 있어 수업을 병행하는데 조금 힘겨웠습니다. 하지만 2014년도에 입학하는 18기생에게는 지난 14, 15기생들에게 해주었던 ‘오전 강의’를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기본 교육과정 외에 진행되는 오전 강의는 수업에 앞서 2~3시간 동안 수강생들이 각자 잘하는 것을 주제로 잡아 발표합니다. 주제는 꼭 사진 분야가 아니라도 클래식 음악, 철학 등 다양한 분야를 발표하는 시간이 될 겁니다.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지식이나 지혜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남들 앞에서 발표하는 행위를 통해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오전 강의에 참여했던 기수들은 열정적으로 사진가의 길을 걷고 있어 올해 새로이 시작하는 18기생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봅니다.”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에선 사진의 메커니즘 외에도 다양한 분야를 폭 넓게 다루는 게 인상적인데, 수강생들의 반응은 어떤가?
“사진 메커니즘은 중요합니다. 인물사진에서는 조명의 실용적 사용법을 터득해야 원하는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은 기술적인 부분이 아닙니다. 기술은 단지 도구일 뿐이죠. 중요한 일은 생각을 구현하는 일입니다. 자유로운 창작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조명, 포즈, 인문학적 요소, 그리고 융합할 수 있는 사고들이 다양하게 필요합니다. 이 모든 것의 목적지는 바로 자신의 ‘가치 향상’으로 귀착됩니다. 카메라는 자신을 찾고 현실의 현상을 촬영하지만, 사실 타인과의 소통을 위한 수단입니다.
이에 따라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에선 사진 외에도 다른 분야의 일을 경험해보기 위한 다양한 교육커리큘럼을 마련하고 있고, 이는 지난 1년간 수업을 마친 졸업생들의 현재의 모습에서 그 성과를 충분히 읽을 수 있습니다.”

현재 2014년도 신입생(18기생)을 모집하고 있는데, 어떤 분들이 참여했으면 하나?
“지난해 입학한 17기생들의 인적 구성이 정말 이상적인 조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튜디오 운영자와 직원, 그리고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적절하게 참여해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스튜디오 현장 경력이 많은 사람은 자신의 기술을 다른 분야에서 온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또 스튜디오 이외의 다른 영역에서 일하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은 자신의 지혜를 공유하면서 정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이 수업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여와 집중도에 따라 확실한 결실을 얻을 수 있으니, 프로와 아마추어 사진가 누구나 환영합니다.”

2014년도 예비신입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은 인물사진을 하나의 콘텐츠로 활용해 자신이 추구하는 일을 풀어가는 수업입니다. ‘전문가 과정’이란 말은 ‘전문가로서의 성장’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교육은 ‘마중물’과 같습니다. 깊은 우물에 쌓여 보이지 않는 물을 퍼 올리기 위해 넣는 펌프질의 시작처럼, 자신의 관심분야를 찾아가는 시작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지요. 수업이 끝나면 졸업전시를 합니다. 자신이 촬영한 2~3점의 사진을 모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콘셉트를 정해 작품을 구성합니다. 올 2월에 졸업하는 17기생들에게 지난해 가장 주력해서 지도한 부분은 ‘자신만의 색깔 만들기’, ‘직원에서 운영자로서의 준비’, 그리고 인물사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미래의 목적’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오늘보다 더 나은 자신을 만나는 일에 대한 집중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그리고 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리 준비를 하는 사람은 여행지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볼 수 있듯이,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에서도 수강생들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데, 이게 바로 우리 수업의 목표입니다. 교육이란 ‘스스로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이 바로 그런 일을 하는 곳입니다.”

인터뷰 / 이효정 기자


광고시안에 나온 작품들은 인터뷰하는 수강생들의 작품들이다. 그들은 스스로 자신의 컨셉을 창조하며 미래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그들의 미래는 맑음이다.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을 마치며…”

- 지난 1년간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을 마친 소감을 올 2월에 졸업하는 17기생들에게 듣는다 -  
 
▲17기생, 이영모

17년 동안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정해진 조명에서만 반복적인 촬영행위를 지속했다. 이때 아는 지인이 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을 수강하면서 사진이 변하고 아울러 수입도 증가하는 것을 보고 나도 수강 신청을 했다.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을 들으면서 나는 ‘라이팅의 정석’이라는 기본기를 배우고 싶었다. 하지만 수업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다. 단순 메커니즘이 아닌 사진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원했던 세계를 구현하기를 강사진들은 주문했다. 그러는 사이 종전에 내가 알고 있던 지식은 자만이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
특히, 졸업전시를 위한 주제 선정을 하면서 사진이란 틀 안에 나를 가두고 움직였던 정해진 사고방식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지난 1년의 시간은 내게 기본을 배우고 기본을 파괴하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17기생, 윤종식

지난 6년간 웨딩스튜디오에서의 생활은 같은 구도에서 인물만 바꿔 촬영하는 반복적인 일의 연속이었다. 바쁜 스튜디오 일상 속에서 즐겁게 웃고 있는 고객들의 모습을 촬영하지만 정작 난 즐겁지 않았다. 자신감 결여,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의무들이 끊임없이 나를 죄여왔다. 그러다 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을 수강하면서 기존의 사진과 다른 변화된 사진을 만났다. 아니,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은 스스로 변했다는 사실의 인식이다. 전시 주제를 ‘자화상’으로 잡고 ‘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그로 인해 변화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사진은 카메라가 찍는 것이 아니라 촬영자의 생각에 따라 완성된다는 생각이 든 순간, 피사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이전과 달라졌다.
사진을 통해 나를 알아가는 과정은 이제 시작이다. 새로운 이 시작점에서 내 사진은 이전과 다른 감정이 담긴 사진으로 거듭날 것이다.
 
▲17기생, 황의진

20여 년이란 긴 시간 동안 사진을 촬영했지만, 무엇이 잘못되고 잘된 것인지를 모른 체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러던 중 답답했던 길에서 벗어나 낯설지만 즐거운 길이 있음을 알게 됐다.
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 17기생으로 수강하면서 주체적인 삶, 사물을 기존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힘을 기를 수 있었다. 특히 ‘신비주의’라는 주제로 졸업전시를 준비하면서 오로지 나만의 해석으로 사진을 촬영했다.
인물사진을 찍으면서 ‘겉’이 아닌 ‘내면’을 촬영하는 것이 진정한 사진가의 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난 즐겁다. 이제 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 17기생으로 졸업하는 기점에서 더 나은 비상을 위해 나는 나 자신에게 채찍을 들어 본다.  


인물사진 컨텐츠전문가 과정을 인터뷰하다. 영상신문.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